고딩때 청소시간에 친구랑 빗자루로 장난치다가 친구가 던진 빗자루에 눈을 맞고 쓰러짐. 안구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그때의 느낌은 눈알이 터져서 없어진 느낌이었음
담임선생님이랑 근처 안과를 갔는데 의사가 당장 큰병원으로 달려가라고 했음. 선생님 차타고 큰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눈알이 너무 아파서 미치는줄 알았음. 눈썹 아래 눈두덩이부분 엄지로 있는힘껏 누르면 느껴지는 통증이랑 비슷함

통증의 원인중 가장 큰건 안압이 높아져서였고 응급실에서 안압 낮추고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안구 내부에 피가 가득해서 검사를 못한다는거임; 일주일정도 지나야 피가 빠져서 검사할수있대서 일단 집으로 가고 며칠 기다렸음.
한 5일째 되던날 피가 어느정도 걷혀서 안대 빼고 다친눈으로 앞을 봤는데 시야의 절반이 회색으로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임. 병원 가보니까 그 부분을 담당하는 망막이 손상돼서 실명상태라고 했고 3개월의 거듭된 수술후에 시력은 돌아왔으나 눈에 압력이 올라가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림 ㅠ 그렇게 면제받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