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남초라 여직원이 두 명이고
옆 사무실은 여직원이 좀 많은데
같은 건물 화장실을 쓰거든

갈 때마다 둘셋 이상 화장실에 사랑방 차리고 수다 ㅈㄴ 떨어서
응가도 개불편하게 싸는데

들어갈 때마다 하던 말 딱 멈추고 위아래로 야리면서 째려봐
칸에 들어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수다 뒤지게 떨고

얘네 회사는 탕비실이 따로 없나봐
텀블러 같은 것도 화장실에서 씻고
점심 먹고 남은 것도 변기에 처버리고

전에 세면대에서 걸레(대걸레아님) 빨고 있었는데
(청소용 세면대? 칸은 청소아주머니가 잠궈놓으심 ㅠㅠ)
와가지고 우리 여기서 텀블러 씻는데 니네 걸레 빠는 거 불편함
너넨 탕비실 싱크대 있으니까 거기서 빨면 안 됨?
ㅇㅈㄹ하길래 ㅇㅇ 안 됨 하고 온 적 있는데 그게 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