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 탈진에 관해서
1. 아예 탈진을 삭제해야 한다
2. 탈진 삭제되면 딜너프 당한다
예를 들면 스택에 비례한 액티브 스킬을 받는 등
탈진을 보완할 수단을 받는게 맞다

위 두 가지로 대충 의견이 갈리는데
내가 지금껏 봐왔던 스마게는 어렵고 복잡한 길보다는
그냥 쉬운 길, 직관적으로 보이는 길을 선택해온 경험이 더 많았음

반격 어떻게 해결을 못하니까 블래스터 미공폭 무력화를
최하로 칼질해버렸고

예전에 블레이드 블리츠 러시 트라이포드 쉐도우 러시도
앞으로 안 나가고 막 뒤로 나가고 옆으로 나가고 난리법석을 피우니까
그냥 해당 트포를 삭제해버리고 다른 트포로 대체해버렸음

전투환경이 더욱 복잡, 다이나믹해지고 보스 AI 고도화될거라면서
디트 날해날벽 트포도 삭제하고 다른 트포로 대체했음

아브렐슈드 하드 출시때에도 생각없이 노말 패턴에 x2 때리면서
3관문 0줄 패턴 16개 넣기하거나 장판 추가하거나 랜덤 요소 집어넣어서
욕먹고 아브 하드 출시 3일만에 강선이형 등판해서 저희가 보기에도
난이도를 억지스럽게 올린 부분이 있어보인다,
군단장 레이드 난이도를 올려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은 쉬워보이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완화하겠다고 공지 씀

이번 시즌 3 오픈에서도 필보 생각없이 레벨 1680으로 냈다가
욕먹고 재학이형 등판해서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공지 씀

대충 기억나는게 이런 것들인데
스마게는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대체적으로 직관적인 형태로 패치를 해왔음
이걸 이렇게 다듬고, 이렇게 바꿔보고, 이런 시도를 해보고
그런 식으로 패치를 하기보다는 그냥 깔끔하게 '삭제' 때려버린 기억이 많음

그래서 2번째 의견인 강제 폭주 해제 및 피로 스택, 탈진 시간에 비례해서 딜을 넣을 수 있는
그런 액티브 스킬을 받으면서 폭주를 보완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3년 반정도 로아를 하면서 내가 봐왔던 스마게라면
포식자 폭주에 관해 매커니즘을 건들 때
탈진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보다는
그냥 탈진을 삭제해버릴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