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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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카와 나히니르의 관계를 통한 이후 전개 추측불교에는 부동명왕이라는 존재와 부동명왕의 검인 쿨리카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명왕과 쿨리카가 가진 요소가 불의 신 안타레스와 나히니르의 여러 요소와 유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유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여 나히니르의 정체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 아래 내용은 모두 추측이며, 필자는 전문성이 없는 단순 모코코입니다. 1. 쿨리카와 나히니르의 외형적 유사성 ![]() 쿨리카와 나히니르의 외형적 유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은 용이 검을 감싸고 있는 것 2. 화염이 용과 검을 감싸고 있다는 점 이 두가지가 대표적인 외형적인 유사성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디자인만 모티브를 따온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쿨리카의 여러 신화적 이야기가 나히니르의 설정과 관련이 있다는 점입니다. 2. 쿨리카와 나히니르의 설정적 유사성 쿨리카는 부동명왕의 단순한 무기가 아닙니다. 쿨리카의 역할은 부동명왕의 화신으로서 사악과 죄악을 모두 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로스트아크 작중에서 나히니르가 가진 역할로 볼 수 있습니다. 나히니르는 에스더 카단의 검입니다. 카단이 나히니르를 통해 악마들을 처치하는 것을 '사악을 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중에서 카단은 할 종족의 계획의 일부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 최근 주류가 된 추측대로 카제로스를 만들어낸 집단이 할 종족이라면 카단이 카제로스를 처치하는 것이 '죄악을 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쿨리카의 역할과 나히니르의 역할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쿨리카가 부동명왕의 화신인 것처럼 나히니르 또한 무언가의 화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 무언가가 안타레스라고 생각합니다. 3. 부동명왕과 안타레스의 관계 ![]() 불교신화에서 부동명왕은 악마를 멸하는 화염을 두른 신입니다. 흔히 불교하면 떠오르는 평온한 표정이 아닌 분노하고 찡그린 표정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부동명왕은 번뇌의 악마를 멸하고 수행자들을 보호하는 선한 신입니다. 즉, 수행자와 신 사이의 '신뢰'를 뜻하는 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행자는 부동명왕의 존재를 믿음으로서 자신의 수행을 보호해주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부동명왕은 수행자의 믿음을 신뢰하여 악마로부터 보호해주는 것 입니다. 저는 이러한 면이 안타레스가 '신뢰의 아크'를 가졌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안타레스의 조각상이 화려한 것은 다른 신들과 달리 오만해서가 아닌 자신을 믿는 존재인 '할'의 보호를 위한 갑옷을 항상 입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갑옷이 몸을 두르고 있는 불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결국 그렇게 신뢰하고 사랑했던 존재에게 배신당해서 아크를 빼앗기게 되었고, 아예 다른 존재로 변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결론: 나히니르의 정체와 추후 전개에 대하여 결론적으로 저는 쿨리카가 부동명왕의 화신이자 무기였던 것처럼 나히니르는 안타레스의 화신이자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류적인 추측인 '할족이 카제로스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기반하여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 할족은 새로운 신을 만들어낸다는 목적은 같았지만 두가지 의견이 나타났다. - 하나는 기존의 신을 이용하는 방법(카제로스를 만들어낸 것) - 다른 하나는 아예 새로운 신을 만들어내는 법(카단의 탄생) - 그러나 전자의 의견(오데나와 데이어)이 더 강하였고, 결과적으로 카제로스가 탄생한다. - 이를 우려한 반대측(제이드)은 최후의 보루로써 카단을 남겼다. - 또한, 카제로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레스의 힘의 일부를 나히니르로 빼돌려 카단에게 주었다. - 카단의 최종적인 목표는 카제로스를 처치하여 그 안에 남아있는 안타레스의 일부를 흡수하여 다음대 불의 신이 되는 것이다. 즉, 카단이 에스더로서 참전하게 된 이유는 '불의 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간단하게 얘기하면 1) 카단이 유독 불과 가까운 대장장이 종족인 '우마르'와 가까웠던 것 2) 카단의 외형적, 목소리 모티브가 세피로트라는 점 3) 카단이라는 존재의 초월자 적인 면모(불로장생, 명계의 존재, 큐브에 대한 이해) 이렇게가 있습니다. 이 추측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뤄보고, 우선 이 글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히니르의 모티브는 쿨리카이다. 2) 안타레스의 모티브는 부동명왕이다. 3) 나히니르는 안타레스의 힘의 일부이며, 할족 중 일부가 이를 안배해놓았다. 그러면 저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다른 탐구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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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로스의 '업화' 가 대칭성을 가지네요
부동명왕의 화염은 악을 벌하고 이승의 존재를 지키는 화염이지만
업화는 저승에서 죄인들을 벌하는 지옥불이죠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