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동화]

어둠의 생명체와 일부 태존자들은 죽은 육체의 영혼을 잠식하여 융합하고

그 그림자의 생명이 만연했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렇듯 누군가의 모습으로 탈을 써 자신들의 정체를 숨킨채,

존재자의 그림자속에 머무르며 활동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인물로 쿠크세이튼에르제베트가 있다.

쿠크세이튼은 어떻게 악마의 영혼를 잠식했는지 경위를 알 수 없지만

에르제베트의 경우를 보자면, 어둠의 주술로 인한 소환의식으로 차원을 넘어와

소환자를 죽인 후 영혼을 잠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었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태존자는 산 사람의 영혼을 잠식할 수 있다.

타나토스가 그러한 사례이다.

+ 쿠크세이튼은 아만과 니나브의 어두운 기억을 엿보기도 했다.

그도 에르제베트와 동일한 식으로 넘어왔고 산 사람의 몸을 지배해서 그런지 태존자 본연의 모습이었다.

특이점으로는 산 사람의 영혼과 융합되면 모든 정신적 내면들이 '동화'가 된다는 것이다.

타나토스는 키사르와 동화되어 카바티안의 수도 모라이를 집착했고

왕비 아비시나루테란과 간통한 불륜녀로 몰아 죽음으로 몰고 갔다.


+ 거인 니헬타로프의 상념속에서 과거속의 인물들의 흔적과 아비시나의 기억을 조사할 수 있다.

+ 아비시나는 심연과 그림자의 저주를 받아 어둠의 제물이 되어 죽었고 그림자속으로 녹아들었다.


백작 에트제베트의 영혼과 동화된 태존자는 교양과 품위를 지키며 

귀족처럼 행동하고 아들을 잃은 엄마의 슬픔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이런 점들을 볼때 아마 쿠크세이튼의 몸을 차지한 태존자도

원래는 촐싹대며 방정맞은 광대 같은 성격이 아니었을 것이다.

+ 에르제베트는 태존자들이 강림하는 그날을 위해 인간을 납치해 생명을 그러 모으고 있었다.

+ 태존자들은 영원을 갈구하기 보다 그들은 죽음은 안식이고 평등하다 생각하고 있다.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