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으로 또 다른 허상의 차원을 만들었는데 거대한 나무와 밑에 쿠르잔과는 좀 다른 양식의 건물이 나타납니다.



아브렐 뒤로 보이는 나무의 기둥 얼핏봐도 아주 큽니다. 또한 나무의 가지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넓은 것으로 보아 허상의 차원에서 보이는 나무의 사이즈가 엄청 크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마치 엘조윈의 그늘을 표현하듯이요.



아브렐 뒤로 거대한 나무와 로헨델 건축양식들이 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신목 엘조윈은 가지에 잎들이 풍성한데 여기서 보이는 나무는 가운데가 비어져 양쪽으로 뻗은 날개처럼 기울어진 형상으로 보이고 잎들은 많이 안 보이고 가지들이 엉성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헨델 건축양식과 비슷한 장소가 또 있는데 몽환의 아스탤지어에서 나왔던 칠흑의 성역이란 도시도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5관문에서 6관문으로 넘어가는 컷신을 보면 큐브바닥 외곽에 있는 나무들은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만 남게되고 보다 더 큰 나무가지들이 튀어나오면서 우주로 솟아 오른적이 있는데 2막 티저 영상도 뭔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직접 영상을 보시는걸 추천)

만약 저 나무가 신목 엘조윈을 몽환의 마법으로 만들어낸 것이고... 
허상은 허상일 뿐이지만, '몽환의 현시자'가 되어 변신한 아브렐슈드가 쓰임새마저 실제화 시킬수 있다는 가정하에
엘조윈을 자신의 마력 공급원으로 써 흡수된 마력은 강한 공격성 마법으로 방출되고 다시 흡수하고 방출되기를 반복하여 그녀가 그토록 바랬던 썩어 문드러지는 엘조윈으로 되어간다는 설정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몽환의 독기에 썩어가는 엘조윈으로 인해 쇠퇴하는 로헨델의 비극의 환영을 펼친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 나무가 예언의 제약에서 벗어나 해방의 날개를 펼친 아브렐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아무리 봐도 신목 엘조윈과는 너무 모습이 달라 보인다. 칠흑의 성역에서 튀어나오던 그 거대한 나뭇가지의 연장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거대한 나뭇가지가 칠흑의 몽환의 나무가 되어 등장했다 이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