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동생은 제가 헬을 해야 하는 이유를 크게 4가지 들었습니다.   

1 헬의 앜패화로 인해 난이도가 크게 떨어졌다. 

2 차후 출시할 레이드에서 헬 칭호는 도움된다. 특히 나처럼 스펙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일 수록

3 헬 앜패화 이후 기술 스카를 포함 한 극치신 캐릭터는 신이다.

4 같이 할 사람 다 모였다. 도우미도 있다.

  
1달 전부터 헬 헬 헬 이야기를 하더니 이번엔 사람까지 모았다고..? 
이건 떡을 먹여주는 정성...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겠다 싶어 날름 받아먹었습니다.


Day 1  12/29
 
최근에 기술 스카를 안 해서 손 좀 풀 겸 
헬 보정 세팅 완료하고 (쓰던 new 332 그대로 씀 다만 과충 대신 펄파)

1시간 정도 시칼과 혼자 놀아봤습니다. 

솔플 최대기록 : 17분 생존 / 잔여체력 88%


어그로를 혼자서 다 받으니 재빠른 앞발 공격이 제일 성가셨습니다. 


Day 2  12/30

본래 시칼 일정은 금주 금요일이어서 숙제를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1시간만 맛 보자고 했습니다. 

1기
인원 :  도우미 <시칼 고인물 리퍼 , 몽지 그믐/만월(번갈아함) > 도전자 <동생 홀나, 나>  
최대기록 : 잔여 체력 30% 초반대 
패턴 미숙으로 인해 죽은 횟수 : 5회  
디코 0

시칼의 악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빨라서 놀랐습니다.

그 만큼 도우미와 앜패의 영향이 컸겠죠

그렇게 파티플 1시간만에 칼엘의 모든 패턴을 다 봤습니다.

3, 4페 패턴은 처음 보는게 많아서 정신이 없었지만
1,2 페와 공유하는 패턴도 많아서 나름 할만 했습니다.


이걸로 그 날 일정은 끝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새로운 인원이 편성되었다며 
추가로 1시간만 더 해보자고 했습니다.

시작하기 직전에 빠르게 3, 4페 추가 패턴과 공략을 보고 출발 했습니다.

2기
인원 : 도우미<시칼 조련사 워로드 , 몽지 창술>, 도전자< 동생 홀나, 나>  
기록 : 잔여 시간 1분 이상 /  클리어  (1트) ...???
죽은 횟수 : 0회
디코 0

1시간은커녕  1트 만에 깼습니다  

시칼 조련사 워로드가 있으니 시칼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 되었습니다. 
카운터도 너무 잘 쳐지고 적절한 오더 등으로 딜각 잡기 편해졌습니다. 

도발이 걸렸을 때는 백에서 딜을 했고 
그 외는 주로 옆구리 , 거리가 조금 떨어진 머리 쪽에서 딜 했습니다.  
(앞발로 찍는거 제외하면 해당 포지션에서 신경 쓸 게 더 적었기 때문)  


 결과 
(**시칼 조련사 딜량25% 카운터 75% 밑섬)

밑줄을 먹은걸 보니
동생 말대로 기술스카가 헬에서 쌘게 사실인 듯합니다.

꼬리치기 방향이나 왼앞 오뒤 같은 패턴이 미숙해서 해당 패턴 때는 거리를 벌리는 방향으로 전투 했음에도 
거의 모든 스킬이 원거리다보니 큰 영향이 없었나 봅니다.
 


후기

짧고 굵은 로생 첫 보정 헬 컨텐츠였습니다. 

전체 과정을 보면 솔플 1시간 + 파티플 1시간 +  클리어로 2시간 조금 더 걸려서 깼습니다. 

앜패 +도우미가 없었다면 훨씬 오래 걸렸을 게 분명합니다. 
도와주는 도우미와 도우미를 모아준 동생에게 감사합니다.

이걸 앜패 ,도우미 없이 초행 4명이 모여 깬 사람들의 끈기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기술스카 다시 잡으니까 재밌었습니다.
네오 파이어도 여기서 쓸 수 있었으면 더 재밌을거 같은데... 그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그랬다가는 배터리가 버틸 수 없게 될 테고.. 시칼 난이도도 크게 훼손될 테니 이게 맞긴 합니다.


여담

시칼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깨서 아카테스도 때려잡았습니다. 
아카테스도 1트.. 기믹 한번 터졌는데도 10분만에 잡혔습니다

시칼하다가 이 녀석을 보니 얘는 헬이 맞나 싶습니다.  
도전 가디언 토벌과 다른 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생이 다음은 헬 쿠크를 가자고 했습니다. 일정은 아직 미정 

시칼 칭호를 끼기엔 제 시칼 실력이 허접하여 자격이 없으므로
광기의 그림자를 따라는 지시입니다.




요약 

- 도우미와 헬 앜패 영향으로  2시간 만에 시칼을 깼다. 

- 헬에서 기술 스카는 강한 거 같다. 

- 광기의 그림자 따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