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술들이 이번 패치에 실망한 근본적인 이유부터 따져봅시다.
1. 초각성 스킬이 명성에 걸맞지 않게 합작이 아닌 드론스킬로 출시됨
2. 아이덴티티 스킬이 없는 몇 안되는 직업이였기에 새로운 아덴기의 적용을 기대했으나 X
3. 고착화된 싸이클 구조와 각 스킬들이 가진 태생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X
4. 고질적인 배터리 부족 문제를 완화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X
5. 이펙트 변경 X

그러면 이 모든 근본적인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묘수가 있을까?

초각성 스킬 변경 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초각성스킬 '궤도 폭격'부터 살펴봅시다.
기본적으로 이펙트,스킬구조 이런건 둘째치고 초각성스킬이 드론스킬인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기술은 기본적으로 SMG+드론을 동시에 연계하는 택티컬한 플레이가 매력인 직업이고,
그렇게 해야지만이 온전한 DPS와 깔끔한 싸이클을 뽑을 수 있게끔 구조적으로 만들어져있던 직업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싸이클 안에 드론스킬이 1개가 추가되어버려서 쉴새없이 스킬을 쏟아붓는 과정에서
드론만 띡 하고 보내서 스킬을 쓰자니 뭔가 뚝뚝 끊기는 듯한 불쾌한 플레이 감성이 느껴지는 겁니다.
이는 초각성스킬이 SMG스킬로 출시되었다해도 똑같이 발생했을 문제이며,
그렇다고 남들과 다르게 초각성스킬을 드론하나, SMG하나 이렇게 두개를 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면 합작스킬로 나왔어야 했나?그건 또 아닙니다. 
합작스킬로 나왔다면 최고의 합작 패시브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딜스킬슬롯 6칸 중에 합작이 무려 3개나
들어가야하는 촌극이 벌어지거나 반드시 하나(아마 어나힐이겠지요)는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3개나 채용하게된다면 최고의 합작 효과를 온전히 받을 수도 없게 됩니다.
그리고 SMG,드론,합작의 비율도 망가지게 되겠죠.
결국 어떻게든 구조적 모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결방안을 말씀드리자면,
초각성스킬은 드론도 SMG도 합작도 아닌
'스킬 강화 모드' 효과를 내는 일종의 '스팀팩' 같은 버프 스킬로 바뀌어야합니다.
코스트는 배터리가 아닌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사용하구요.
그러면 드론도, SMG도, 합작도 아닌 버프스킬이기때문에 구조적 모순도 발생하지않으면서
배터리 부족현상도 자연스레 해결, 아이덴티티 게이지의 활용도 함께 도모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초각성스킬을 사용했을때 기존의 드론,SMG,합작 스킬의 이펙트와 구조를
다음과 같이 강화/변경하면 이펙트 및 기존에 있던 스킬들의 구조적 문제점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사용시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전부 소모할때까지 드론이 스카우터의 몸체에 부착된 상태로 사용되며
  드론,SMG,합작 스킬들을 다음과 같이 강화합니다.
● 과충전배터리 : 과충전된 배터리를 지정된 위치에 드론이 대신 발사한다.(스카우터 본체 모션X)
● 전술사격 : 퍼펙트존 성공시 사격횟수가 4회 증가하고, 부착된 드론이 추가로 기관총을 함께 발사합니다.
● 레이드 미사일 : 부착된 드론에서 마우스 방향으로 강화된 유도 미사일 4개가 발사됩니다.
● 카펫 : 지점형 스킬로 변경되며 스카우터와 드론이 함께 해당지점에 신호를 보내 화속성 폭격을 가합니다
● 플레어 빔 : '궤도 폭격' 모드로 변경됩니다. (지금의 초각성스킬 이펙트를 여기에 적용)
● 어나힐레이션 모드 : 어나힐레이션 모드가 홀딩이 아닌 지점형 스킬로 변경됩니다. 사용시 스카우터와 드론이 합작하여 해당 지점에 총 2번의 강력한 집중 사격을 게시합니다
● 에너지버스터 : 드론과 합체되는 동작이 사라지며 일반조작으로 변경되어 즉시 오버차지와 동일한 공격을 한다.

이정도만 됐어도 엄청 만족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