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노드가 개방된 이후로 많은 분들이 속행룬을 활용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전베기에 고등급의 속행룬을 장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속행룬은 자주 쓰는, 그리고 동시에 우선순위가 높은 스킬에 장착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회전베기는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스킬이므로, 회전베기를 사용할 쯤엔 이미 모든 주력기를 다 사용한 상태=다시 말해 주력기들의 쿨타임이 상당량 돌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속행의 쿨감 효과가 떨어집니다.

때문에 고등급 속행은 초각스/신성검/집행검 사용 이후 곧바로 사용하는 섬광베기와 처단에 넣어야 그 쿨감효과를 보다 온전히 활용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속행 효과를 받기 위해 어거지로 DPS가 낮은 회전베기를 중간중간 섞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속행룬은 발동 시 해당 속행룬을 달고 있는 스킬에 가장 높은 쿨감효과를 준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회전베기는 쿨감이 터져도 메리트가 딱히 없지만 섬베나 처단은 DPS가 높은 주력기이므로 속행이 터질 때 그 자신도 쿨감효과로 인한 수혜를 많이 봅니다)
 
또한 희귀등급 속행의 경우 보통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지는 스킬(ex:정의집행)에 넣으실텐데, 이 역시 쿨감수치도 낮은데 우선순위도 떨어지다보니 쿨감량이 미미하고 그 발동확률도 많이 낮아 실효가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딜홀리 스킬세팅은 뭘 어떻게 써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개인적인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맞추셔도 별 상관 없다고 보고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제가 현재 주로 사용중인 스킬셋입니다. 추후 회전베기 사용을 더욱 최소화하기 위해 섬베와 처단에 10작을 맞춰줄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