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아크 서폿의 밸류
서포터의 가치!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지금 껏 많은 RPG를 해왔고 많은 레이드 많은 트라이 수많은 강화법을 경험해봤습니다. 

직군 자체로 보면 이 게임에선 일회성 소모품이죠, 매 레이드마다 쓰고 버릴 소모품과 다르지 않습니다. 
타 RPG와 다른점은 이 서포트 아이템도 강화를 해줘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사람이 움직이는 서포트다 보니 성능에 편차, 딜레이가 생기고 수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만 빼고요

무엇보다 성향에 맞지 않거나 공부하지 않는다면 제 성능도 못낼 확률이 높기에 유저도 상대적으로 없습니다. 
하지만 성향에 맞지 않아도, 관심이 없어도, 있기만 하면 일정 수준 유틸은 나오게 만드는
"갈망 세트 + 캐릭터 성장에 의한 편차가 적은 시스템" 그리고 
"서폿=갈망유틸=마나,뎀감,공증=필수=돌대/질증/원한 선택, 특성 분배(극특/극치) 가능" 이라는 논리가 합쳐져
완벽한 레이드 전용 소모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즉, 로아의 서포터는 
파티 시스템을 위해서 "만" 필요한 직업
= 파티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직업
= 파티에 없으면, 레이드 진행이 불쾌하게 되는 직업               
= 싱글플레이를 하려면 파티원이 없어도 될만큼 강해져야만 하는 직업

# 홀리나이트 서포터 과거와 현재
저는 2차 공모전 아바타를 받으며 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제 기준의 과거 초창기는 누군가에겐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와 같이 저는 '성기사' 타이틀만 보고 선택했습니다. 성기사란 말이 어딧냐구요?
홀리나이트  뭐 딱히 다른말이 필요하나요? "슈샤이어 지역 태생의 홀리나이트 시작도 노예 검투사가 
힘을 얻어 홀리나이트가 된다. 아주 전형적인 성기사 클리셰 아닙니까?  굳이 공홈에 써졌니 어쩌니 그런말 할 필요도 없어요. 단어를 봐도 홀리는 수식어구고 나이트가 본 의미 입니다. 홀리한 힘을 쓰는 기사 즉 그냥 기사인데 성속성 마법을 쓸 줄 안다." 가 저의 첫 인상이고 시작하는데 불을 붙인 이유였습니다. 

과거 전문의 등장이전 부터 해오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모닥불 이란 별명의 원인, 바드가 더 선호되는 유저경향, 홀리 스킬은 잘 몰랐던 당시 상황
왜 그토록 축오힐량 버그에 열광했는지, 왜 지배, 배신, 악몽등 다른 유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었는지

이 캐릭은 초창기에 케어가 ㅈ구렸어요 진짜로 
전문의 각인 없지, 특성도 정립이 안되서 쿨은 존나게 길지, 보석도 사장님 아니면 7홍이었지, 품질도 논외였지
이 당시 상황을 정리하면 
힐량쉴드량 낮고 도트힐에 공증스킬 쿨도 길고 + 선후딜도 길어 그런데 딜러도 딱렙에 숙련도도 낮아
= 파티원을 케어하는데 버겁다, 유지가 안된다. = 홀리는 구리다 = 트라이에 안좋다

이런 문제에서 파생된게 딜서폿 홀나 입니다.
아 이 캐릭이 이런 성능인데는 다른 이유가 있구나! 적당한 서포팅에 딜을 해야되는 거구나!
= 쿨이 너무긴걸 보완해보자 => 지배세트
= 쿨이 길어 아덴채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니까 한번에 몰아서 줘보자 => 극특 배신세트

전문의 나오고 악몽 구원 환각이 나오며 딜서폿은
기존 서폿유저와 극심한 마찰, 딜러들 인식과 세팅, 이도저도 아닌 성능, 조리돌림으로 사장됬습니다. 아예 이단이라고 밈화 되기도 했고

그렇게 현재 상황이 됬습니다. 

내용이 길고 중간에 붕 떳긴한데, 그 정도로 홀리는 편의성 외에 개선이 없었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유저들의 시스템이 가능성을 닫아버렸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아무 고민없는 제작사는 책임을 안 지고 있죠.


# 홀리나이트 서포터 미래
앞으로는 어떨까요? 개선이 될까요? 가능성이 보이시나요?
저는 보이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시즌3가 되어서 각인 시스템을 갈아엎지 않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향은 오지 않을 것이고,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임 구조가 그렇고, 유저들의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만약 이상향이 받아들여져서 패치가 된다면
우리는 배척될겁니다. 한명을 쓰자니 모자라고 두명을 쓰자니 기다려야되고 과하거나 모자랄것 같고
다들 아시다시피 힐도되고 딜도 되게 사기캐로 하지 않는 이상 이상향은 오지 않습니다. 
이게 된다 하더라도 다른 서폿이 반발하겠죠

그럼 서포터로서 개선은 될까요?
이것 역시 안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캐릭터 개선을 보면 컨샙부터 모든 스킬 전부 갈아엎은 캐릭은 없습니다. 
기존의 컨샙에 부합하게 개선이 되었고 노후되고 선호되지 않는 스킬이 개선됬습니다. 
-> 왜냐하면 다른 캐릭터의 목적은 하나죠 딜링, 따라서 컨샙만 맞춰주면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홀리는 기존의 컨샙에 부합하려면 이상향으로 가야되고, 노후되고 선호되지 않는 스킬은 없죠
성향의 차이이지 신성스킬은 고루 다 쓰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주면 피면/경면 조정, 백헤드 조정 수치 놀음 그 이상은 없다고 봅니다. 
징벌까지 모든 스킬을 갈아엎지 않는 이상 우리는 반쪽 스킬들만 써야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