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시즌을 맞이하면서 기존과 같이 하위 레이드 구간의 골드 수급량을 줄이는 것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성장난이도 완화를 위해 1580이하의 강화 비용감소 / 엘릭서와 초월의 비용감소 패치와 함께 감소 시켰으니
수급량을 줄인다는 개념이겠지요. 근데 이게 조삼모사도 아니고, 비용을 감소 시켰으니 소득을 줄인다. 

 이러면 완화가 되나요? 물론 기존에 여러캐릭 돌리면서 골드수급 식스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패치가
 확실히 성장난이도 완화가 맞고, 부캐 레벨을 올리는게 편해지겠죠. 근데 신규유입자 입장에서는 난이도 완화
하고 벌이량 줄이면 완화된게 아니지 않나요?

 쌀먹쌀먹 이야기 많이 나오고 서버에 골드생산량이 늘어나서 하위구간에서 이를 감소시킨다. 어찌보면 언뜻 타당한듯 보이지만 전 골드생산량이 문제라면 위를 줄여야지 아래를 줄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로아에 끌고왔던 친구들이 전부 1580 구간에서 접었어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 스펙부족으로 레벨은 1580이지만 여러 컨텐츠에서 다른 기존유저들과 비교되어 성장체감을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1500일때도 1540일때도 1580일때도 가족사진 안들어가거나 투사도 안뜨는건 매 한가지거든요. 

 그렇다고 이후 스펙을 올리자니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솔직히 신규유저 입장에서는 이후 엘릭서, 초월 갈꺼도 없이 1580이후 강화가 벽이에요. 어차피 지금 비주류인 하위레이드에서도 성장체감을 못느끼는데 그 이후 레이드는 참가하기 어렵고 비주류 레이드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위레이드로 강화올려서 진입하는건 몹만 바뀌고 새로운걸 배워야하는 정신없는 구간의 연장이지 재미가 아니거든요. 여기에 현금신공으로 스펙업까지 요구하기엔 재미를 느낄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어렵게 어렵게 조금 현금 써가면서 1580만들고 스토리 다 보고나면 접더라고요. 기존 발탄, 비아, 아브 돌아서 골드를 수급해서 강화를 해라. 이구간도 저는 실패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구간은 갓 이 구간을 넘어갔을때 이후 진입이 그래도 쉬운편이었어요. 근데 일리아칸 이후부터는 아니죠.

 여기에 골드수급량까지 줄이고 깡으로 키워봐라? 전 솔직히 90%의 신규유입은 다 접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규티어도 그렇고 패치 방향도 그렇고 뭔가 신규유입에 촛점을 맞춰서 유저확충을 하려는게 아니라 기존 유저들 새로 돈쓰게 만들어서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려는것 같아 참 착찹하네요.  이런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왜 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