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로 로아 시작해서 산호초랑 부레옥잠 데리고다니다가 매혹셋 시절부터 극신쌍직각 거치고 교감이랑 상소만 세네번을 왔다갔다하며 얼마전에 결국 소환사컨셉 못잊고 슈퍼피닉스에서 슈퍼켈시온으로 돌아온 유저임

뭔가 군대처럼 소환수들 이끌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원했는데 현실은 말안듣는 짱구같은놈들 쉬프트로 제발 모여달라고 애원하면서 플레이하는거 보면 아쉬워서 상소로 가고 그러다가 또 이게 서머너냐 이럴거면 소서를 했지 싶어서 현타와서 다시 교감으로 넘어오고 반복임

교감이면 좀 교감답게 윙드 마질 쏜살 물정처럼 소환수들이 나오는 스킬을 쓰고싶은데 다른 스킬들이 다 나사가 빠져있는게 아쉽다 좀만 잘 살리면 교감도 컨셉에 맞게 잘 바꿔볼수있을거같은데

가령 위에 스킬들로 표식을 묻힌 대상한테 마리린파우르엘씨드가 우선공격 및 딜을 더 세게 넣는다던가 아니면 반대로 마리린파우르엘씨드가 쌓아놓은 스택을 위에 스킬들로 터트리는 트포를 만들어서 결정타를 날리는 구조로 바꾸던가
그렇게하면 같은 마질도 상소가쓸땐 아덴수급기지만 교감한텐 주력딜링기가 될수있게 컨셉 나눠볼수도 있을거같은데
게다가 교감한테 흔히 말하는 ai기반이라 저점이 높고 고점이 낮아서 상향이 힘든 부분도 본인 역량으로 딜 편차가 생기면서 플레이하는 재미도 생길거같고

상소는 고창 대붕 전폭같은 비소환 일반스킬로 아덴을 채우고 강한 정령을 소환하는 컨셉으로 가고 교감은 설령 고창을 포기하는한이 있더라도 순수하게 작은 소환수들 위주로 싸우는 식으로 했으면 양쪽 직각이 다 컨셉이 살았을거같음. 물론 고창이 사라진만큼의 딜은 다른방식으로라도 보충해줘야겠지만

이번 아크패시브로 스택형 딜구조가 나오긴 했어도 결국은 기존방식이랑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 실망이 큰듯
교감이 딜이 엄청 강한걸 원하는게 아님 엄청 편하지 않아도 됨 유저가 서머너라는 직업에 기대하는 플레이감성이랑 조금은 더 주도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바라는것 뿐임

오늘도 열심히 쉬프트 연타하고 고창땡기다가 마리린이 사라진걸 보고 마리린 누를까말까 고민하는 수많은 교감유저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