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장 영상 찍을 당시 스펙 ▼



우선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현재 제 스펙으로 팔찌 순환 옵션을 고려하지 않고 치적이 90% 정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뭉가전용 세팅을 한다고하면 약 98~100% 사이가 나옵니다.

이 상태로 허수를 쳐보긴 했는데 입식2vs뭉가2 에서 입식2가 약간 높았지만 사실 그냥 엄대엄으로서 2분 DPS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나중에 아드 유각을 전부 읽는다면 아마 뭉가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아드 유각을 안 읽는 것도 있고..
당장은 뭉가2 세팅하고 치명타 데미지가 엄청 높게 나와서 눈이 즐거운 것도 좋지만
그만큼 딜몰이 구간에서 노크리 신경을 덜쓰고 싶어서 우선 입식2로 다닐 예정입니다.

나중에 아드 유각까지 다 읽고 뭉가세팅으로 넘어가게 되면 또 뭐가 달라졌는지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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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전부 제 개인 생각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아크패시브를 써보면서 느낀 바를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상급소환사 서머너의 플레이 스타일은 시즌3에도 큰 변화가 없다"
입니다.



아, 물론 이건 강화 피닉스를 채용하는 분들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느꼈냐하면..

우선, 알리마지, 피닉스 강화 노드를 만든 개발자의 의도를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다들 생각하시다시피 저점 보완 목적이 크다고 보는데,
피닉스는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아키르처럼 주문을 길게 외우지 않고 시전 중 피면시간도 짧아서 움직이기 유리하구요.
그래서

강화피닉스의 장점
1. 아크패시브 서머너를 배럭으로 생각하는 유저의 경우 피닉스는 부담없이 쓰기 좋은 아덴기
2. 짧은 시전시간에, 첫타는 거의 확정적으로 적중이 가능하며, 기믹이 너무 빨리 넘어가버리는 딜찍 레이드 일수록 좋음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단점을 보자면..

현재의 깨달음 92포인트 기준으로는
4티어 메인노드를 Lv.1만 주고 사이드노드 Lv.5까지 주어야, 피닉스의 최고 딜을 뽑을 수 있습니다.
아키르를 쓸 때는
4티어 메인노드 Lv.2를 주고 나머지를 3티어 사이드노드 Lv.2까지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4티어 메인노드는 고대정령 뿐만 아니고, 고대의 창 데미지도 늘어난다는걸 아실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피닉스 노드는, 아키르, 자히아 등의 고대정령 및 고대의창 피해량을 줄이면서
가져가야하는 노드인 셈이죠.

그리고 모션캔슬을 주로 쓰던 서머너 입장에서 피닉스는 지점스킬이 아니기에 정말 어리둥절해지는 주력기입니다.
고창이나 전폭의 후딜을 캔슬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생기는 후딜레이 모션은 딜로스를 유발합니다.

제가 전에 바그론 각성기 콤보 영상도 올렸지만, 어디까지나 바그론 각성기 때 후딜캔슬을 위해 전폭-고창캔슬-피닉스 이런식의 콤보를 쓰는거고, 이것도 결국 실전에서 각성기 콤보를 위해 전폭과 고창 쿨관리를 하려면 딜로스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각성기를 사용할 때가 아니라면 더더욱 모션캔슬은 포기해야하구요.

심지어 피닉스의 후속타는 다들 아시는대로, 타격위치가 랜덤성이 짙습니다.



"아 나는 어차피 평소에 아키르도 고창도 잘 맞추지도 못하는데 그냥 피닉스나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피닉스 강화 노드가 위에 언급된 패널티들을 감안하고 가져갈만큼 좋은 노드인지 모르겠고

이후로도 베히모스처럼 중대형 보스가 상대거나, 딜찍 레이드 제외한다면
저는 그냥 하던대로 메인노드 더 찍고 아키르 쓸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턴 제 뇌피셜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추측1. 깨달음 포인트는 현재 최대 92포인트로, 상한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지만, 모든 노드를 전부 찍을 수 있을만큼 제공되진 않을 것이다.
근거 >> 추후 깨달음 포인트 상한치가 모든 노드를 전부 찍을 수 있게 되는 수준일 경우에는, 알리마지, 피닉스를 기존처럼 쓰고 싶은 상소유저들은 포인트를 찍지 않을 것이고 그건 결국 상대적인 포인트 손해로 이어짐

추측2. 결국 위 추측에 따라, 모든 노드를 찍지 못하는 경우
 1) 4티어 메인 Lv.3 / 4티어 사이드 Lv.5 / 3티어 사이드 Lv.0
 2) 4티어 메인 Lv.3 / 4티어 사이드 Lv.0 / 3티어 사이드 Lv.5
 3) 4티어 메인 Lv.2 / 4티어 사이드 Lv.5 / 3티어 사이드 Lv.4
처럼, 여러가지 깨달음 포인트 분배방안이 나올 것 같은데, 결국 그렇게되면 또 피닉스냐 아키르냐 하면서 피닉스 후속타를 맞추냐 마냐로 별 말도 안되는 고민이나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니까 모든 노드를 찍을 수 있게 되든 찍을 수 없게 되든 바보가 되는 겁니다.

솔직히 아쉬운 점이 있고.. 딱밤 마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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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제가 말씀드렸 듯이, 플레이 스타일에 큰 변화가 없다고 느낍니다.

그니까 이동기 스페 하나뿐인, 아키르를 사용할 저의 상황을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쭉 써왔던 상소서머너 들고 9월에 아브렐슈드 영접해야한다
라는 겁니다.

네.. 솔직히 졸라 두렵다로아콘 마렵네요.

딜이 쎄서 좋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게,
캐릭이 딜이 약하다는 인식이 박히면 애초에 취업도 안됩니다.

하지만 결국 딜은 딸깍 밸런스 패치로 뒤바뀌기 때문에
만약 딜이 너무 쎄면 스마게가 알아서 지표보고 너프합니다.
너프하면서 뭐라도 주면 다행인데 다른 직업을 포함하여
여태까지의 행보를 보면 딱히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딜이 쎄고 안 쎄고는 논할거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타 직업군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게, 저도 고정공대 멤버들한테 갖가지 캐릭터들의 불편한 점을 디코로 듣고있고, 저도 아크패시브 부캐가 하나 더 있지만, 지금의 직업간 아크패시브 밸런스는 너무 박살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크패시브에서 상급소환사 서머너의 방향성이 그냥 이런거라면,
아키르를 주력으로 사용할 유저에게 있어선 사실상 시즌3는 시즌2의 연속이고,
이걸 받아들이거나, 계속 게임사를 향해 목소리를 내거나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물론 아직 초각성, 그러니까 아크패시브 도약 메뉴가 남았기 때문에
여기서 뭔가 보여줄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