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유저분들 중 질증 각인이 불편하다. 그리고 풀공속이 아니라 성능이 별로다 등의 의견이 많길래 수치로 계산해보았습니다.
특정 각인을 강요할 생각없습니다. 다만 저는 제 체감을 믿지 않아요. 체감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부정확하거든요.
또한 같은 스킬을 쓰더라도 자체 딜 편차가 있기 때문에 작은 수치의 차이는 수련장에서 잡아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 참에 수치를 보시고 판단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일단 제 캐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신속+공이속 만찬+앜패갈망+질증채용하면 공속이 135.55%나옵니다.
(다른 분의 팔찌 신속이 다르니 수치가 다를 수 있으나 그건 알아서 계산하시고..저는 일단 제 기준으로 갑니다)

황제로 질증 채용을 꺼리시는 분들은 이 공속 4.45%의 차이가불편하다는 것인데.
질증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타대or안상을 채용할 것입니다.
안상을 채용하시고, 100%활용하신다고 가정 하에 2%의 피증 수치가 차이납니다.
공속 4.45% vs 피증2% 이러면 공속 4.45%가 이득이죠.

이제 누락된 조건들을 하나씩 넣어봅시다.
황제는 카드 드랍이 굉장히 많이 되고, 광기 카드의 가동률이 꽤나 높습니다.
수련장 기준 분당 대략 20장의 카드가 드랍되고, 광기카드의 확률은 5%(몇천장 드랍실험하신 자료 참고)이니 허수 기준 분당 1개의 기대값을 가집니다.
(허수와 실전 괴리는 마지막에 다룹니다.)
그렇다면 1분 중 30초는 공속 패널티가 없고 30초만 4.45%의 공속 패널티를 가지게 되므로 평균 2.225%의 공속 패널티를 가집니다.
이 경우에는 광기카드가 조금이지만 나름의 딜증 카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공속 2.225% vs 피증2% 이 정도면 피증 고를만 하죠?

이제 합연산에 의한 차이를 계산해야죠.
공속의 성능을 100% 활용한다는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공속140%와 135.5%의 차이는 140/135.5=3.283%의 dps차이를 냅니다.
아 광기 카드를 포함하면 반토막이니 1.6415%겠네요.
반면 (유물각인서)질증은 19%, 안상은 17%이니 1.19/1.17 =1.017 즉 1.7%의 피증 차이네요.
(전설각인서 기준으로는 1.16/1.14 => 1.75%의 데미지 차이가 있겠네요)
1.6315% vs 1.7~1.75%

자 이제 다시 돌아가서 허수와 실전의 괴리를 생각해봅시다.
실전에서는 광기카드가 몰아서 뜨면서 효율이 떨어질 수 있지요. 하지만 예쁘게 딱딱 나와줄 수도 있어요. 그래서 항상 계산은 기대값으로 계산합니다.
물론 허수만큼 카드를 많이 드랍시키지 못하겠지요.
그래서 위의 계산보다 공속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공속을 100% 활용한다는 것, 안상을 100% 활용하는 것은 ai가 아닌 이상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로아에는 공속 시너지도 꽤나 많습니다.
딜러 중에서 블레이드, 배마, 기상, 스커가 있고, 서폿 중에는 바드와 도화가가 공속을 올려주지요.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질증이 충분히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정팟에 공속 시너지를 주는 딜러나 폿이 있다면 더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