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막바지 스마게는 사멸의 보너스화를 예고하였고
시즌 3 에 넘어오면서 사멸 개편이 되었습니다.
리스크는 줄었으며 리턴도 같이 줄었죠.

그러면서 아크패시브를 킨 시즌3세팅에서 사멸의 성능이 굉장히 안 좋아졌고
결국 버프를 먹었습니다.

데헌의 4%이상의 버프는
시즌2 관점 에서 볼때 0티어캐릭이라는 여론이 있던 캐릭터가
4%너프를 먹었을 때 0티어라는 여론이 쏙 들어간 것과는 다르게
현재 데헌의 민심은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시즌2에서 시즌3로 오면서 메타의 변화에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사멸이라는 장비가 있었고
이로 인해 보스는  어그로 탐색 > 패턴 시전의 매커니즘에서 꽤 긴 딜레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딜레이가 적은 레이드가 나오면 사멸유저는 굉장한 불쾌감과 낮은 저점을 느꼈으며
몇 차례 저점 버프를 해줬음에도 이는 고쳐지지 않는 사멸의 고질병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사멸과 더불어 한방에 주력기를 터는 아덴캐릭들이 너무 좋은 밸류를 가지고 있었죠
그냥 패턴 종료 시점에 스킬을 쓰면 패턴종료 > 어그로 탐색 > 패턴 시전까지의 텀이 길기 때문에
맞추지 못하는 리스크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렇기에 스마게는 레이드 메타를 변화할 수밖에 없었으며
시즌3는 사실 레이드 메타 변화의 시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멸의 리스크를 낮추면서 스마게는 좀 더 편하게 빠른 템포의 레이드 메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죠.

좋은 예시로 전태가 있습니다
전태는 시즌3에 와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하지만 실제론 엄청난 버프를 받은 건 아니며
원래도 전태 이 정도는 나왔는데, 원래 이 정도로 셌는데? 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의 시즌2 기억 속에는 전태가 센 기억이 없었죠
이는 전태가 시즌3 전투 메타의 혜택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금의 문제가 생기는데
기존 시즌2에 괜찮은 매커니즘이였던 강무(높은 한방딜, 긴 쿨타임,사멸딜러)는
시즌3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백어택은 커녕 데헌의 아이덴티티인 근접사격맞추는 난이도도 굉장히 높아졌고
그렇다고 리턴이 높지도 않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와 같은 상황입니다

시즌3에 맞지 않는 구캐릭의 스킬셋은
아무리 버프를 해도 개선을 해도 말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딜몰이 메타, 백사멸 메타에서 빠른템포의 메타로 변한 시즌3 처럼
데헌도 현재 아무리 수치 조정을 해도
답이없는 상황이기에 리메이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뭐 그냥 아쉬운거죠...

데헌 이샛기들은 어차피 안 접으니깐 걍 냅두자고 << 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그냥 저도 사멸강무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냥 서러워서 써봤습니다...

요약)
현 시점 데헌은 버프는 해도 큰 의미가 없음

오히려 버프 잘 받으면
불쾌하기는 굉장히 불쾌한데
딜은 쌔서 결국 너프먹고 관짝 또 들어가야함

리메이크 기도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