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때부터 무기 3개 쓰니까 그냥 대충 좋겠지? 라는 생각에 또 총잡이라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 애정 들여 데헌을 키워왔지만 긴 스킬 시전 시간과 구조적인 문제 불합리한 조건이 결국 지금까지 쌓았던 애정을 이겨버렸다.
이런 데헌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합리한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버렸고 데헌이 트라이 입장조차 거부당하는 사례를 많이 봐온 결과 '이렇게 데헌을 이렇게 방치(?)해둔 데에는 이유가 있을까?'와 '앞으로의 데헌의 리메이크 및 추가 개발 가능성'을 유추하기 위해 개발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려 한다. 

예전 게임회사에 다닐 때 이런 부분들을 많이 봐왔다.
기획자가 여러가지 컨텐츠를 기획했다해도 돈이 되지 않으면 결국 나가리였던 점
밸런스 작업자에게 이미 캐릭터 밸런스가 정해져있다는 점
 예를들면 SSR이라는 등급이 최고로 높은 등급이라고 치자 그러면 그 중에서도 ABC 급중에 결국 C급 캐릭터가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얘는 이제 쓸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들어버렸다.
그리고 신규캐릭이 나오면 그에 대한 리소스 값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보다 더 높게 밸런스를 측정하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많이 돈을 쓰기 때문이다. 

정리해보면 사측에서도 어느정도 매출 예상이 되어야 개선 또는 리메이크가 된다.
인구수 최하위권 또 데헌이라는 캐릭터를 리메이크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공수 작업 예상
(밸런싱 이펙트 사운드 등등) 이 정도 공수 작업이 들빠엔 신규캐릭터 하나를 만들어 파는게 더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데헌의 리메이크나 구조개선은 사실 필요없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니까 그냥 데헌말고 더 재밌는 직업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아타는게 백번 천번 낫다가 나 자신한테 얘기해주고 싶다.

오늘의 날씨는 화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