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샷 주력기로 쓰던 시절부터 키워 오면서 퀵샷, 잔추 시절 난 할만충이였다.

약하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치특신 원예기강정흡3아드1로도 일리아칸 잔혈 따고 다녔고 샷건, 잔추, 퀵샷 밀리는거 적절하게 활용해서 패턴 피하고 인벤 징징이들 개선안 마냥 데헌이 쉬워지면서 어중이 떠중이가 되는 걸 젤 두려워 했었다.

풀레인지 뒀다가 근사 쓰면서 근사 징징거리는 것도 꼴보기 싫었었다. 그 시절의 나는...

조사, 원샷, 데페가 나오고 우리 데허니가 촐싹거리면서 푸시 같이 멀리서 라이플 땡기는 꼴 보기 싫어 잠시 떠났었고 초각성이 너무 궁금해서 돌아왔다.

나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레몬버터가 화약 냄새 풀풀 나는 악마사냥꾼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하지만 초각성을 거부한 노가다꾼, 차카니 5개 한입에 쑤셔 넣는 SF레일건 발사대 재활용 쓰레기통 비치련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인구가 적은 우리를 바라봐 주지 않는다.

나는 데빌헌터가 강하길 원하지 않았다.

나는 데빌헌터의 족쇄가 풀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데빌헌터가 Devil Hunter이길 바랬을 뿐이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려한다. 잘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