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캐릭으로 갈까 싶으면서도 막상 땡기는 직업이 없어서 의미 없는 검색 질이나 하다가 징징글 씁니다

시즌3 초반에 부캐 97돌 두 캐릭 중 하나로 본캐 바꿀까 싶다가도 

시즌2 때 밑줄은 못 먹었지만 진짜 잘쳤다 싶을 때 나오던 강투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넬라 세이브 할 때나 백어택 돌아갈 때 도발로 헤드 고정하면 쏟아지는 칭찬에 기분 좋았던 순간들이
너무 좋았었어서 돌아왔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뭐.. 초각성 패치도 상대적 박탈감 들고 워두룡격은 뭐 창질만 해대고 ㅋㅋ;

옛날에는 고기로 과정이 완벽했을 때 가족사진 뜨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는데
시즌3 되고 잘쳤다 싶어도 뜰 생각은 없고 전태가 세다길래 전태로 전향했지만
가족사진 뭐 3주 지나니까 별 생각도 안드네요

고기도 뭐 늘 하던 컨셉이고 넘어간들 사진은 더 안 뜰거고 ㅋㅋ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본캐로써 애정도 생기지 않고, 강화도 딱히 누르고 싶은 마음도 안들고
각종 스팩업도 그다지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냥 로아가 질린 걸까요

이 게임을 먼저 시작하게 된 건 낭만 있는 모습들이었고 그 이후가 게임의 재미였는데
첫번째가 없어져 버리니 참..

시즌 2때는 이렇게 현타 왔었다가도 낭만 가득한 강선이형 소통 능력이 저를 다시 불태우곤 했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고

밸패 때 직업 별로 달리던 개발자 코멘트도 23년 5월 17일자 밸패 이후로 없고
2막 전에 밸패가 있긴 하겠지만 기대도 전혀 안되네요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 따라 더 축축 처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애정가지고 했던 게임이라 놓고 싶진 않은데 점점 제 마음 속에선 멀어져 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