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관만 먹었습니다. 2관은 이번에도 호적에서 파였어요. 나름 헤드 잘 쳤는데 아드 타이밍때 두 번이나 헤드를 놓쳐서 ㅎ;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습니다.
금주1 최적화2. 그리고 단심을 굴려야 한다는 그 압박 때문에 헤드 타율이 처참하게 박살이 났었는데, 최적화 대신 다시 금주2 한돌1 트리로 돌아오게 되었고. 2타였던 방밀의 심판도 3타로 늘려서 보다 더 높은 확률도 단심 '컨트롤'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각 관문 플레이 영상입니다. 2관은 솔직히 밑줄은 못 먹어도 가족사진엔 뜰 줄 알았는데, 아드 딜타임 두 번 놓친 것이 치명적이었던 모양이에요. 그래도 강투는 먹었을 겁니다. 나름 잘 쳤던 것 같거든요.

암튼, 시작하기 앞서서 여태 올렸던 공략 글들이 두 개 다 인증글이 되었더라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어쩌면 사파 플레이 좋아하는 유저의 의미 없는 몸부림으로 끝날 수 있었던 기록이 될 수 있었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의 랄부를 떨리게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네요.

시즌 3. 아크 패시브 시스템이 도입되며(사멸 삭제. 고점의 하락, 저점의 증가.) 개인적으론 고기 워로드의 플레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엔컨인 에기르의 헤드 돌리기 지랄. 고점 플레이를 위해 헤드 각을 억지로 찾아다니며 쿨 누수 없이 버차 최대한 털기.) 그래서 파불 대신 이동기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초각성 시스템이 도입되며 스피어 대시라는 스킬이 생겼고, 사용감은 개 ㅈ박은 이 스킬이 2노드 찍는 순간 너무 중요한 스킬이 되겠다 싶어 단심에도 눈이 가더라고요.

대어파, 스샷, 카스 비중을 좀 낮추더라도, 버캐, 차스, 스대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면 실전 딜은 더 올라가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짤딜기의 손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겠죠.

이동기도 사용하면서, 단순히 쿨 아다리 맞을 때 대어파 스샷으로 단심 터트린 뒤 '버차에 단심 묻히면 이득~' 같은 플레이가 아닌, 스피어 샷이라는 섭딜기의 딜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단심 '컨트롤'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동기로 채용한 라스 대신 대어파와 쿨이 같이 돌면서도, 프레임도 짧고 이동기로도 활용 가능한 방밀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따라서 이건 그간 진행한 연구의 최종장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 아브 트라이까지, 저는 해당 세팅을 고정으로 가져갈 것 같습니다.
따라서, 뭔가 여기서 더 획기적인 발견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면, 이게 마지막 공략글이 되겠네요.

우선 아크 패시브 진화 입니다.



현 고기 1티어 특성들은 취향 차이니 제외하고, 2,3,4티어는 워로드의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교복 세팅입니다.

금주1, 최적화2 세팅을 들어봤습니다만, 아무리 이동기를 채용한다 한들 레이드에서 그 쿨타임을 소화해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치적은 본인의 반지 특옵이나, 팔찌 등에 맞춰 자치적 90% 정도 선에 맞춰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 느꼈는데, 이게 쿨감보다도 풀 공속 찍는 게 너무 중요해 보였습니다.
먼 훗날 전술 이동을 5레벨까지 찍을 수 있게 되면, 여기서 신속을 더 내리고 치명에 더 투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깨달음 탭은 너무 당연하니까 넘어가고, 도약 탭입니다.



 보통 5,4,2를 선호하시던데, 저는 5,3,3으로 갔습니다. 저거 각성기 사용 횟수 1회 증가는 포인트가 남아서 걍 털었습니다 ㅎ;

 
 
 5,4,2가 아닌 5,3,3인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스피어 대시가 사용감 개 ㅈ박은 스킬인데다가, 찌르기 딜 50% 막타 딜 50% 분산 되어 있는데 앞으로 쳐 기어가기까지 하고 공속도 느려 터져서, 막타 적중률 올리려고 (공속 4% 더 빠르게 치려고) 3포 줬습니다. 마나 소모량 감소는 덤이죠.

 룬 입니다. 

   질풍 질풍 질풍

  속행 속행 속행

  단죄  심판

 트포 세팅입니다.

 

 방밀은 1트포 공속 증가, 2트포 날움, 3트포는 "눈 먼 충격" 입니다. 추가 타격은 각 타격마다 1타씩 타수가 늘어난다고는 되어있으나, 실 타수는 2타입니다. 심판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프레임 더 길어지더라도 3타짜리인 눈 먼 충격 줬습니다.
 어차피 이동기로 쓸 때는 평소처럼 1타만 쓰면 되는 거고, 심판 컨트롤이 필요할 때에만 대어파 쓰고 3타 몹에게 박으면 됩니다.

 위에 자세히 서술했지만, 이런 스킬트리로 정착한 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동기 채용으로 버캐 차스 스피어 대시 스샷 카스 등, 스킬들의 전체적인 적중률을 높였다. (특히, 카스의 헤드 가동률이 상당히 올라간다.)

 2. 주력기 사이클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대어파와 방밀에 단심을 써서, 원하는 타이밍(버캐 차스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혹은 스피어 대시가 오길 기다리며) 단심을 터트릴 수 있는. 즉, 단심 '컨트롤'이 용이한 세팅이다.

 3. 버캐 차스 스샷 등 딜지분이 높은 스킬엔 질풍을 고정해 프레임을 단축시키고, 단심과 3속행을 채용하여 '시너지를 묻힌 뒤 헤드 각이 나오면 곧바로 스킬을 갈겨야 하는' 고기 고점 플레이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세팅이다.
 (주력기 쿨 최대한 대가리 쫓아가면서 털고, 속행과 단심컨으로 주력기 쿨을 더더욱 단축. 이후 반복.)

 4. 저 새끼 고기가 왜 방밀 쓰지? 라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사실 정석 세팅은 여전히 파불 고기이지만, 허수아비보다는 실전성을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저로서는 파불 고기보다 더 고점 플레이가 가능한 세팅이 지금 공유 드린 세팅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주력기 쿨이 길어서 한 사이클 돌리고 멍청하게 평타 치고 있을 때면 파불이 많이 그립긴 하지만, 막상 영상 돌려보시면 파불이 있다고 해서 게임 내내 별로 돌릴만한 시간이 없다는 것도 보이실 겁니다.

 되려 파불로 퉁퉁 거리는 시간보단, 이동기로 헤드 쫓아다니며 대어파와 스샷. 카스의 헤드 적중률과 가동률을 더 높이는 게 실전 딜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거라 주장해왔고,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조우 증,배,버,차,스대,스샷,대어파.카스. 이후 증함 배쉬 대어파(단죄)방밀(심판)까지 터지면, 정확히 돌아오는 스피어샷 - 버캐 - 차스 순으로 스무스하게 단심을 묻힐 수 있습니다.

 물론 몹이 허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핵심은 증배버차 한 사이클 이후, 대어파 방밀을 최소 두 번은 굴릴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버차 쿨이 돌기 전 대어파 방밀 단심을 통해 주력기 쿨을 확정으로 줄여버리는 개싸가지 없는 사이클이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뜻입니다. 단심을 스샷에 묶어서 쓸 때는 상황 변수가 조금 따라줘야 했던, 그런 기대하기 힘들었던 플레이죠.

 그리고 아래는, 이 세팅의 단점? 혹은 이전 공략 글들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1. 단순 이동기의 목적으로는 라스가 더 우월한 것 같다.

 프레임은 방밀이 월등히 짧지만, 이동 거리가 짧아서 각을 벌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방밀 스페 조합 시 몹의 몸에 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거리가 애매해서 헤드에 닿지 않는 경우도 어쩌다가 한 번씩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숙련도가 쌓이는 과정에서 해소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2. 방격이 빠지니 속행 가동률과 뎀감이 너~~무 아쉬워진다.

 방밀로 심판을 발사하려고 10레벨을 줬기 때문에, 더 이상 방격 10포인트 투자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체인 스킬이었던 방밀의 속행이 배쉬로 넘어가게 되며 속행의 가동률이 떨어졌고, 상시 뎀감 22%가 빠지면서 쉴드 관리가 참 빡세졌습니다;;;

 방격 쓸 때는 몰랐는데, 배쉬 쓰고나서는 몹 치다가 쉴드 까지는 순간들이 더러 발생하더라고요.
 근데 또 웃긴게, z 키고 적 때리다가 쉴드가 다 벗겨져도, 방어 태세 판정은 약간 남아있던 것 같더라고요? 아마 pvp 때도 그런 비슷한 판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기분탓인지 아님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만약에 후자가 맞다면, 바리 각인 채용은 조금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쉴드 다 벗겨져도 z 판정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면 창격 태세 창의 달인 딜증은 고대로 가져가지만, 쉴드 빠지면 바리는 얄짤없이 벗겨지자네요.

 특히 오늘도 플레이 하면서 쉴드 벗겨진 경우가 한 두 번 있었어서, 웬만하면 바리 대신 마효증 쓸 것 같습니다.

 쉴드 관리 같은 건 좀 더 세심하게 해봐야겠네요. 증함이나 카스 잘 활용해가면서요.

 3. 굳이 마효증을 끼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

 어차피 단심을 채용하면 마나 수급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3속행에 증함에 마나 감소 트포를 빼더라도 마나가 크게 부족하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이미 마효증 유각 읽어버렸지만, 마효증 대신 바리의 1%가 아깝다 하시면 그거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오늘 에기르 2관문 하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딜 쑤셔 넣는 움짤입니다.

 

 에아달린 끝나고 지파 돌입할 때인데, 시간 보면 증함하고 배쉬까지 박아도 됐을 뻔 했네요.

 영상 피드백이나 의견 공유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 통한 질문도 당연히 환영입니다.
 혹은 뭐 진득하게 여쭤보시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쪽지 주시거나, 인겜 친추 주세요.

 그리고 방밀 추가 타격 4타로 수정 좀 해줘 ㅅ123ㅂ. 이걸로 단심 좀 편하게 써먹어보자. 진짜 두 번 쳐서 4타로 들어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