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앞부분이 짤려서 죄송합니다
2수 진행하고 잡담한다고 시간을 보내다가 그만...
다만 중요한 포인트는 얼추 잡힌것 같아서 그대로 올려봅니다.





우선 금손호소딜딸약팔이 아닙니다.

같이 진행해주신 분들은 지인들로, 현재 저와 동스펙+이시고
세 분들 모두 아크패시브 킨 상태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하셨습니다.
그래서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태가 이득을 봤을 수 있습니다.

다만 2회 진행한 가디언토벌 모두 밑줄 강투로 나온걸로 보아서
이전 배쉬에 묶였던 상황보다는 훨씬 실전성이 나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금손호소딜딸약팔이 아닙니다.



우선 버캐와 차스를 비교하기 전에
저도 예전 실험 전에는 '차징' 부분이 많아보이는 차스가
버캐보다 느릴 것이라고 예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해본 결과

오히려 버캐가 50~60프레임 기준
1프레임 정도 더 느렸으며,
메인딜(버캐막타-차스첫타)이 들어가는 부분은 약 10프레임 가량 더 늦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차스가 전태에게 불안한 부분은,
어쨌든 느린 차지와
회전각+좁은 타점의 콜라보로 적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인데
실전에서 경험해본 결과, 생각만큼 불안하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데미지는 오히려 차스가 높은 만큼.
후술할 아크패시브와의 궁합을 포함하여
무력을 뺀 모든 부분에서 이제 차스가 버캐보다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크 전태에 왜 차스가 버캐보다 어울리는가

저는 크게 두가지 이유를 대겠습니다.

1. 몹들의 빠른 템포 이동패턴의 거리 증가 + 전태의 느린 차징 속도
2. 아덴을 킨 상태에서 운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돌진기

1은 대충 카멘 이후로 몹들이 가디언 마냥 멀리 가는 패턴 & 사라지는 기술 등이 많아지면서
제자리에서 공격하며 딜이 끝부분에 몰려있는 버캐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상황이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2는 배쉬에서 해방된 동시에
아덴에 족쇄가 생겨버린 전태가 '아덴을 끄지 않고', '딜을 준비하면서', '빠른 속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기술로
차스가 완벽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왜 이전에는 버캐를 썼느냐?
저는 배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차스를 빗맞추게 된다면 다음 사이클 시동기인 배쉬를 위해서
몹에게 접근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원(스페 방밀 등)을 소모해야하는 위험성이 있었는데

이제 아크패시브로 '방밀'이 사이클의 시동기가 되면서
'이동기 간의 궁합'이 상대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동시에 상술한 '아덴 족쇄'로 인한 전태가 접근하는데
이동기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버캐는 고정된 상황에서, 차스는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각 빛을 보는 스킬이고
아크패시브가 켜져 배쉬가 사라진 전태는 이제 매 순간 이동하는 것이 더 좋은 전투방식이 되었기에
차스가 더 궁합이 맞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팅

6겁 - 가낙 / 리프 / 방돌 / 방밀 / 방격 / 차스
5작 - 가낙 / 리프 / 방돌 / 증함 / (고민 중)

저는 리프 도약을 필두로
가낙/리프/방돌 주력 삼신기를 한 사이클로 묶는 사이클에 집중해서 연구 중입니다.

사이클 및 작열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고
특히 방돌의 지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일단 방돌의 좆같음을 용인하고 쿨을 묶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작열을 구성 중입니다.

아게오로스를 토벌할 때에는 방격작열로 진행하였는데

저는 8렙 기준 방밀작열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얘기한대로 이동이 잦을수록 좋으니까요

다만 10작 기준으로는 어떤 작열 구성이 가장 좋을지는 고민하고 있는 중이며
10작의 24% 쿨감이 방밀에 완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자리인 차스에 작열을 넣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보석을 넣더라도 가리방 삼신기가 묶인 상황에서는
솔직히 그다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진짜 하다못해 전방까지 7겁을 넣어도 될 정도로요.


일반스킬이 아닌 차스의 딜지분이 그렇게 높을 것이냐는 점은 저도 확답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방밀이 시너지 시동기로 이동하면서 변한점이 하나 있다면,

위의 영상 말미에 나오듯이
방밀을 1타만 넣어 시너지만 빠는것이 이득인 상황이 분명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다른 글에서도 반복적으로 설명하듯이
'피아노 딜러'가 된 전태는 '가장 강한 스킬'을 먼저 눌러야 하기에
쿨이 짧은 방밀 or 방격이 노는 상황은 실전에서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밀에 쿨감을 투자했을 때 100%의 효율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 점은 다른 분들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정립됐으면 하네요.


끝으로 차스전태 정말 맛있습니다.
고작 아게오로스따리 잡는데도 전태가 이렇게 동적이고 가슴 뛰는 전투를 할 수 있다니,
솔직히 저는 존나 재밌었습니다.

오늘 로요일 하기르를 통해 아크패시브 개방하실 모든 분들이 체험해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