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i 프사 같은거 많다 보니까(카톡만 봐도 뭐...) 관심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에 좀 심심했던 부분도 있어서 여러부분 찾아봐서 얼추 따라해봤습니다. 재밌었네요.

따로 설치용 프로그램은 이번에 최대한 쓰지 않았고 제가 해당 전문직업을 가진것도 아니라서(일러스트, 포토샵 조금?) 충분히 따라해봄직만 한것 같아 관심 있으시면 직접 해보는것도 괜찮아보여서 글써봅니다.

이미지 자료들은 일단 크게크게 작업했는데 사이트에 올릴땐 용량문제로 작게 축소해서 보기 좀 힘들수도 있긴합니다.

일단 gpt 반복작업. 구독같은걸 안하면 하루 제한 횟수가 있어서 며칠 걸렸습니다. 뭐 중간에 쉬는 시간있다고 생각하면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빨리 뽑고 싶으면 좀 애간장을 탈수도.,..ㅋㅋ;


캐선창을 캡쳐해서, 이 모습대로 gpt에게 그려달라고 명령하는데, 막연하게 그려달라고 추상적으로 말하면 좀 번거롭고(멋대로 생각해서 아얘 상관 없어보이는 이미지들을 그려줍니다..), 지브리 풍으로 바꿔줘 등의 그림체만을 바꾸는 작업이 그나마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일단 게임 캐릭터다보니까 실사풍으로 그려달라고 하면 제 기준으론 좀 아직은 징그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막연하게 "웹툰풍으로" 그려달라고 했습니다.(따로 최근 보는 웹툰은 없어서 그냥 돌리다 보면 괜찮은 그림체 풍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복장이나 배경등에서 실제와 차이가 크게 나는 부분이 존재해서 따로 이미지 추가 작업을 해줬습니다. 같은 구도의 배경(저 같은 경우 배경이 캐선창의 위쳐콜라보 배경이다 보니까, 캐릭터가 없는 배경만 있는 이미지를 구해서 해당 나무 의자에서 캐릭터가 없을때의 모습을 가져다주고, 완전 동일한 구도에서 찍은 나무 의자다. 뭐 이런식입니다. 캐릭터 복장의 경우에도 인게임에서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고, 동일 인물 모델이다/조명이 다를 순 있지만 같은 색이다.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동일 복장이다 등등 참고자료를 줘서 색상 감, 형태 감을 잡게 해주면 좋았던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10+가량의 추가 참고 자료를 줬네요) 그리고 복장이나 악세사리의 경우, 저같은 경우 얼굴의 베일을 표현하고 싶은데, 자꾸만 마스크(광복절 마스크 같은거)로 표현해서 여기 부분에서 조금 애를 먹었네요.(직사각형 불투명 검정 베일이라고 계속 말해줘도 가끔 까먹고 마스크로 그려줍니다...)

여튼 요로 코롬 해서 gpt를 계속 돌리면서 계속 피드백을 해주고(자료도 더하면서 추가 요청 사항 자세히 적기)색상 감도 잡고(저 같은 경우 피부색이 좀 까다롭긴 했습니다. 흰 피부는 보통 쉽게 될건데 살짝 어두운 톤의 피부는 자칫하면 완전 어두워지곤해서...) 하다보면 밑작업 완료


gpt가 준 초창기 이미지 파일

여기서 부턴 이제 각종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듬어 주는데

https://pixlr.com/kr/editor/
전 여기서 일단 포토샵 기능을 써서(포토샵 깔리신분은 그거 쓰시면 더 좋을듯?) 팔부분이 지금 갈색인데 베이지 색으로 도장찍기 툴로 다른 옷감 색을 빌려서(제 경우 상의나 어깨쪽 색상 도장) 색감 불일치 부분만 빠르게 수정한 후에

https://ai.nero.com/
이미지 업스케일러로 뻥튀기 및 노이즈라고 해야돼나 ai가 그려준거다 보니까 그런게 좀 있는데 이걸로 일단 1차 다듬기 작업을 했구요.

그 다음엔 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https://www.canva.com/
여기서 붓으로 덧 그리는 식으로 ai가 생성한 부자연 스러운 부분을 최대한 근처 색상을 스포이드로 여러번 덧그려서 수정했습니다. 간단한 악세사리 추가나, 악세사리 디테일 추가, 눈썹 연결등 프레임 부자연 스러운거 제거, 그림자 제거(근처 색으로 덧그리기) 피부 광같은것도 살짝 붓으로 작업해주면 끝.

그다음은 일단 만들고 싶었던건 디코 프사용 이기때문에 직업 마크 벡터 일러스트 파일구해서(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144967) 어느 정도 수정하고(inkscape 무료 프로그램 사용으로 색감변경이나 간단한 그림자 효과 추가) 이미지에 추가 첨부(윗 canva 사이트에서 계속 파일 업로드로 작업)

그렇게 해서 완성된 작업물입니다.
 두 이미지 비교해보면 어디가 고쳐졌는지 바로 보여서 비교용으로 짧게 편집한 영상(따로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업했더니 크기가 커서, 인코딩 사이트에 올려서 간단하게 끝냈다보니 좌우 하단이나 색감 변색이 좀 거슬리긴 한데 뭐 어떤 느낌인지는 보이실거라 생각합니다.)

여튼 이렇게 한 3일간? 시간 날때 조금씩 작업 해봤는데, 재밌었구요. 첫 밑작업을 gpt가 거의 다 해줘서 편하게 한것 같네요. 제가 그림쟁이가 아니라서 보통 이런건 손도 못대는데 기술 발전이 대단하긴 합니다.

웹툰 풍이 그리고 간단한 붓 툴 만으로 수정이 돼는 편이라(실사풍 베이스의 후속 수작업 들어가긴 제기준으론 거의 불가능...) 그림 조금만 신경써서 그려줄 능력이 된다면 누구나 해봄직해보이고, 그냥 이런거 안해보다가 해보면 처음 작업물 나올때까진 나름 재밌게 놀수 있어서 관심 있으시면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