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어주러 온 늒네들 그리고 하이퍼 익스 이벤트로 가성비 좋은 국밥 한그릇 먹으려 생각중인 고인물들도 환영한다.

시즌 1 오베부터 출시된 유서깊은 직업이지만 먼 과거에 처참한 성능 때문에 유저들이 대거 유서적고 별빛등대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뒤에서 인구수가 4~5위정도 하고있는 블래스터를 홍보할 겸 직업 설명을 위해 팁게에 글을 적으러 왔다.



직업 설명 전에 지금 블래스터의 간단한 성능 설명을 해주자면



일단 해라. 존나 무난하고 팔방미인이다.



수천만원 돈 다꼬라박고 끝장 스펙을 볼 수준이 아니라면 블래스터만큼 괜찮은 직업이 현 메타에서 흔치 않다.

끝장 스펙에서의 문제는 고인물들이 연구하고 문의해서 개선중이니

후발주자들은 팁이나 받고 블래를 키우면 된다.


블래가 왜 괜찮은 직업일까? 를 알려주자면

1.중~원거리 직업군이라 포지셔닝의 제약이 비교적 적다.

어찌보면 장점이고 어찌보면 단점이지만 숙련도가 낮거나 빡세게 뒤잡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겐 얘만한 놈이 없다.

쉬지않고 스킬 맞추기만 하면 된다.

2.훌륭한 무력화 수치.



블래스터의 시너지는 두가지인데 그중 한가지가 무력화 피해량 증가 시너지이다.

네이팜탄이란 스킬에 달려있는데 사진에 적혀있듯이 20%나 더 들어가게 해주기 때문에 순간 무력화, 누적무력 모두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쓰레기같은 선딜을 가졌지만카운터 성능도 있기 때문에 딜만 전혀 없는 수준이고 나머지는 다 가진 스킬이다.

로스트 아크가 점점 무력화, 부위파괴 등의 기믹을 중요하게 넣는 추세로 가고있어서 파티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다. 


3.생존력이 아주 훌륭하다.

블래스터에겐 화력강화라는 필수로 쓰이는 직업 각인서가 있는데



직업각인의 상시 피해감소가 달려있고(거기에 화력버프 단계별 치적 보정까지 있다)

방어 스킬인 '에너지필드'를 적절히 사용해준다면



패턴들을 씹고 딜을 하거나 아주 큰 패턴을 맞을 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설계된게 남들 딜못할 때 딜해야 1인분 딜을 할수 있기 때문인점도 있지만

플레이할 땐 몹시 편하다.


여긴 홍보하는 글이니 단점부분은 가급적 적지 않아보도록 하겠다.


그럼 블래스터의 스킬들을 알아보자


스킬 자체는 너무 많으니 주력기들 위주로 좀 보여주겠다.


(↑미사일 폭격 원자폭탄 트포)

블래스터의 꽃 미사일 폭격이다.

스카우터 출시 당시, 이펙트도 밋밋해서 박탈감 있던 블래스터 유저들을 위해

원자폭탄이라는 트라이포드 이름에 걸맞는 이펙트를 주었다.

덕분에 아군이고 적군이건 간에 가리지않고 장판이고 나발이고 가리기 때문에 욕을 먹긴한다.

1트포 유도기능 강화를 고르면 1초 빨리 떨어진다. 설치 3초 후 낙하하기 때문에 3초의 미래를 읽을줄 알아야한다.

스킬 자체 무력도 '상'이고 원폭 트포로 생기는 장판도 무력이 도트로 들어간다.

각종 스택 유지에도 좋다.(예정, 냉혹 버프, 매혹 효과 등)


(↑공중폭격 전기폭격-핵폭탄 트포)

블래스터의 또다른 주력기 공중 폭격.

원래 단일 스킬로는 제일 큰 숫자를 보여주던 스킬이지만

미폭의 트포 개선으로 한방딜도 이젠 미폭이 더 크다.

하지만 공폭은 여전히 2~3순위 주력기라 무조건 채용한다.

2트포에 전기폭격을 고르면 치명타 적중률이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에

직각과의 시너지로 거의 확치급 혹은 확정 치명을 때릴 수 있다.


(↑다연장 로켓포 재빠른 포격 - 접근불가 트포)

엄청난 순간 무력화와 나쁘지 않은 딜을 선보이는 다연장 로켓포

원래 느린 시전속도로 답답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스킬이지만

시즌 2 와서 '질풍'이라는 킹갓제너럴마제스티 룬이 생기면서 주력기로 대부분 채용한다.

3트포에 있는 '접근불가' 파와 '레이저 포' 파로 나뉘지만

딜량도 더 높고 화력 게이지 수급과 무력량이 압도적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접근불가 트포를 고른다.


(↑네이팜탄 연쇄 폭발 트포)

딜빼고 모든걸 다 가진 스킬이다.

기믹이 중요하지 않은 컨텐츠들이 많던 시절에는 쓰레기같은 딜량에 외면당했지만
(욘 유물 재련옵션 기간 제외)

지금은 점점 기믹이 중요해지고있고

트포 4만 주어도 밥값을 해주는 스킬이라

다시 차용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무력 시너지와 부위 파괴에 카운터 성능까지 가지고있다.

다만 묵직하고 느린 모션 때문에 블래가 카운터 전담할일은 잘 없다.


(↑화염방사기 푸른 불꽃 트포)

화력게이지 수급 최고봉인 화염방사기

1그룹 스킬답게 나쁘지 않은 딜량, 엄청난 화력게이지 수급, 훌륭한 무력화 수치를 가졌다.

필히 쓰도록하자.

불태우기 트라이포드는 화력게이지 수급량이 적고 시전시간이 길고 느려서 호불호를 탄다.

개인적으로 3차 각성 때 푸불이랑 불태우기를 합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포탑 소환 레이저 포탑 트포)

움짤에 터지는건 매혹 틱뎀이니 무시하자.

블래스터가 방깎, 출혈 유지가 겁나게 쉬운 이유인 포탑 소환

고정형 스킬이지만 알아서 근처에 오면 때려주기 때문에

매혹, 예정, 냉혹 등 직접 때려서 스택을 쌓거나 유지해야하는 장비와 궁합도 잘맞는다.

대부분 출혈 룬을 박고 사용한다.

다맞추면 데미지도 꽤 좋다.


(에너지 필드 빠른준비 - 단단한 보호막 트포)

블래스터의 생존률과 지속딜에 크게 기여하는 최고 존엄 스킬 에너지 필드이다.

2트포라인에 에너지 증가와 빠른 준비 트포가 있는데

취향껏 쓰자. 빠준 트포는 5렙부터 쓸만해서 대부분 에너지 증가를 채용한다.

3트포 단단한 보호막을 고르면 '피격 면역'상태가 되어

에어본, 다운 기술들을 맞아도 넘어지지 않는다.

스킬 시전시간이 긴 블래스터에게 필수적인 스킬인 이유다.

대신 기본 쿨타임이 40초이기 때문에 너무 함부로 쓰면 중요할 때 계속 누워있게된다.


(개틀링건 조준사격 트포)

PVP에서 많이 쓰이는 견제기 겸 조건부 시동기이다.

개틀링 맞추고 굴러서 바로 휘두르기 쓰면 기절시킬 수 있다.

PVE에서도 써보고자 많은 고인물들이 연구해보았으나

결론은 하나같이 '절대 쓰지 마'로 났다.


(휘두르기 전진타격 트포)

냅다 휘둘러서 기절시키는 PVP 전용 스킬이다.

이름도 정직하게 휘두르기

블래스터의 스킬 시전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길다보니

다른 CC기로는 제대로 콤보를 이행할 수가 없어서

유일하게 긴 스턴을 줄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카운터 성능이 달려있기 때문에 네이팜의 선딜이 답답한 사람들

혹은 전진 타격 트포의 이동 성능으로 이동기로 쓰는 분들도

아주 간혹 있다.




스킬 설명은 여기까지 알아보고

다음은 스킬 사이클에 대해 알아보자

사실 스킬 사이클이랄건 크게 없는데

과거에는 플라즈마 스톰이란 스킬에 자공증 트포가 달려있어서

미공플~ 콤보가 있었으나

밸패 이후 사라져서 정말 뇌빼고 스킬들만 주구장창 쏴서 맞춰도 되게끔 바뀌었다.

무력화 상황이 오면 미폭-공폭-네이팜-다연장(혹은 화방. 순서 바뀌어도 상관없음)

순서로 쓰면 1.5인분 이상 한거다

다만 큰그림으로 볼만한 사전작업이 있긴한데

그건 화력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다.


(↑화력 게이지)
보다시피 스킬을 쏴서 맞추면 게이지가 차오른다.

블래스터는 화력버프라는 자버프 개념이 있는데

단계별로 피해량이 10%씩 올라간다.(특화를 올리면 이 효율이 증가하는 형태)

바늘이 움직이고있는 회색 구간은 화력 0단계라 아무런 버프가 없는 상태고

노란색으로 접하는 구간에 딱 닿으면 화력 버프 1단계가 켜진다.

그 옆의 보라색 구간에 진입하면 화력 버프 2단계가 켜지고

끝에 닿으면 화력 버프 3단계가 20초간 켜진다.

버프가 끝나면 0단계로 눈금이 돌아가고 다시 게이지를 쌓아야한다.

모든 스킬이 화염방사기처럼 게이지를 많이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스킬 박는 순서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게이지가 끝까지 채워지면

좌측 상단에 불이 켜진다.

저 불이 켜지면 '포격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저 불은 화력 3단계 버프가 종료되더라도 꺼지지 않으며

변신하고 다시 z를 눌러 변신 해제시 꺼진다.


(↑변신 후 에너지포 - 곡사포 - 집중포화 순)

특화블래의 로망(혹은 노망) 포격 스킬들이다.

원래 위 세개의 스킬들만 있었으나 허수처럼 고정형에 방어스킬이 그 아무것도 없어서

유저들이 문의를 계속해서 '절대 영역'이라는 쉴드 스킬이 생겼다.

주로변신하고 e-q 두개만 쓰고 내린다.

집중포화 시전시간이 지나치게 길고 판정이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잘 안쓰인다

몇번의 패치 이후 스킬 시전 도중에도 R을 누르면 쉴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포격스킬은 가급적 화력 3단계 버프를 받으면 쓰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몹시 처참한 데미지를 볼 수 있다.

치신 혹은 신치 특성 세팅시 마나가 부족한 순간 마나 회복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럼 블래스터에게 각인은 뭐가 좋을까?

일단 블래는 거진 3개의 각인이 고정이고 그 이후는 취향껏 세팅한다

원한, 예리한 둔기, 화력강화를 기본으로 하는데

화력강화 효율이 좋기 때문에 1만 주고 쓸 수도있다.

하지만 체감이 될만큼 좋은 단계는 2단계부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화력강화의 치명타 적중률 보정과 예리한 둔기의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예리한 둔기 각인서)

그러면이제 유물구간에선 기본 다섯줄을 생각하고 세팅을 하게되는데

블래스터는 아무래도 헤드어택이나 백어택의 조건이 매우 적기 때문에

조건을 덜타는 저주받은 인형 각인서를 많이 채용한다.

생존이 좋은 직업인지라 저받을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주받은 인형 각인서)

에너지필드와 수호룬, 쉴드 있는 트포 활용을 통해 효율을 끌어보이는

바리케이드 세팅도 있고


(↑바리케이드 각인서)

블래스터의 고질적 문제인 큰 선후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정기 흡수 각인서의 채용률도 높다.(나도 쓰고있음)

선후딜이 길어 스킬 쿨이 밀려서 생기는 딜로스도 없애주고

짧막한 시간까지 센스있게 스킬박고 나오는 플레이도 가능하게 해줘서

누적딜면에서 굉장한 도움을 주기에 블래스터에겐 사실상 딜각인이다.


(↑정기 흡수 각인서)

혹은 극신속 세팅으로 정기 흡수와 같이 채용하여

효율을 끌어보려는 돌격대장 각인서도 있다.


(↑돌격대장 각인서)



요즘은 유물 구간에서 지배 세트도 많이 쓰기 때문에

3딜각인 정흡+각성을 쓰거나
4각인 각성을 쓰는경우도 많다.

매혹 장비로 세팅을 할경우 각성 채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마지막으로 특성 세팅 이야기를 해보자

블래스터를 부캐로 키우든 본캐로 키우든

메이저 세팅은 치명과 신속을 주는 세팅이다.

치명에 비중을 줄경우 '예리한 둔기' 각인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고(이론상 최대 22.5% 딜증)

신속에 비중을 줄경우 쿨감으로 오는 어마어마한 DPS 증가와

위에 적은 돌격대장 세팅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갈린다.

적절하게 반반 1:1로 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최근 밸런스 패치로 특화 계수가 다소 증가하였기 때문에

치명:특화:신속 10:5:5 비율로 주는 분들도 있다.


자기가 느려터져도 특화 딜뽕을 보고싶다면

특치 혹은 치특 세팅을 가도 좋긴한데

어차피 이 글을 보는 사람은 가볍게 보는 사람들일거고

그렇게 하드하게 하지 않을테니 치신 세팅을 추천한다.








어느정도 패턴만 숙지하면 그리 크게 어렵지 않게 딜을 넣을 수 있는

블래스터를 하자.

전블협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