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작성 중이라 가독성 부분에 문제가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결론, 엔비디아 DCH 드라이버(windows에서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DDU(드라이버 완전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삭제 후, 엔비디아 standard 드라이버로 설치, 해결.

급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그럼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발생하는 현상은 간단합니다. 게임 도중 랜덤하게, 소리(로스트아크 배경음과 디스코드 대화)는 정상적으로 들리나, 디스플레이에 '모니터 신호 없음'이 나타나는 겁니다. 부팅하는 것 외에는 정상적으로 돌려놓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버스 탈 때나 레이드 도중 이러면 스트레스 수치가 수직 상승하지요.

여기서 '모니터 신호 없음'이라는 메세지가 뜻하는 바는 모니터로 들어오는 '신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이지요. 그렇기에 '그래픽카드'와 그런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를 문제의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컴퓨터 분해 조립이 취미라 여분의 부품들이 있었습니다.)

1. 파워 교체(효과 없음)
2. 그래픽카드 교체(효과 없음)
3. 둘 다 교체(효과 없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결과는 모두 '효과 없음'이었습니다. 문제의 현상은 여전했죠.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없었기에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저랑 완전히 똑같은, 동일한 현상을 겪으신 분들이 꽤나 많더군요. 다른 분들이 저랑 동일한 시스템(필자는 9900K, RTX2080, 스페어 그래픽카드는 980ti)도 아닐 텐데, 완전히 동일한 증상을 겪는다라. 그것도 하필이면 '로스트아크' 플레이 중에만 말이죠.

"아!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구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이토록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는 극히 드물기에 뒤늦게 찾아온 깨달음이었습니다.

곧바로 다른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로스트아크'라는 프로그램을 제가 건들 순 없으니,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서 문제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버전(466.xx, 436.xx, 399.xx 등등) 교체 및 재설치를 진행했습니다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에서 다운로드 받은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들이 standard가 아니라 자동으로 DCH로 잡혀 있는 것이었죠.

그 원인은 windows.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그래픽카드를 감지, DCH(windows에 맞추어 만들어 나오는 '자동' 설치 드라이버) 버전의 드라이버로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잘 아시는 분들의 말로는, 드라이버 간의 충돌 등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DCH 버전의 드라이버와 로스트아크의 특정 부분이 충돌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고, 효과는 훌륭했습니다.

제가 문제 삼은 부분인 '모니터 신호 없음'은 물론이고, 나름 초고사양임에도(스페어인 980ti조차도 로스트아크에는 오버스펙입니다. 하물며 RTX2080이면...) 흔히 볼 수 있던 '렉(프레임 드랍)'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결론, 엔비디아 DCH 드라이버(windows에서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DDU(드라이버 완전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삭제 후, 엔비디아 standard 드라이버로 설치, 해결.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이나, 사양 대비 이상할 정도의 프레임 드랍 등 다른 증상을 겪는 분들도 효과를 보셔서 쾌적한 로아를 즐기셨으면 좋겠군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