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후 각종 인터페이스 기반 MMORPG가 나오면서 그 중, 일부(거의 대부분) 게임에서 제공하는 데미지측정기(미터기) 를 보며, DPS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서 '일부' 유저들은 이 DPS 라는 용어를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DPS란? Damage Per Second 라는 뜻으로 1초당 평균 데미지를 의미한다. 레이드와같은 컨텐츠에서 보스를 잡았을때 총 얼마나 딜했는지를 알려주는 '총 데미지' 와는 다르게, 시간의 개념이 들어간 데미지 지표라고 보면 된다.

DPS는 왜 필요한가? 간단하다. 쉽게 예를 들어 1000만의 피통을 가진 레이드보스를 같은 파티의 A와 B의 딜러가 해당 보스를 10분동안딜해서 잡았다고 가정하고,
A는 600만딜을 했고, B는 400만 딜을 했다고 하면

A는 DPS가 6000000/600 = 10000
B는 DPS가 4000000/600 = 약 6666.7
이 된다. A와 B 각각의 딜러들의 DPS가 600만이고 400만인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듯 두 딜러 사이에 같은 시간동안 얼마나 딜을 더하고 덜했는지 초단위로 분석하여 딜러사이의 딜스팩을 비교하는 지표라고 보면 되겠다.

이 글을 쓰는이유?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DPS를 데미지의 의미로 잘못 알고 쓰는사람이 간혹 보여서 쓰게 되었다. DPS와 데미지 둘다 개념상으로는 비슷하나, 비교하는 관점이 다르다는걸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