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회색 >

  뉴비와 부계 분탕이 뒤섞인 양념후라이드 반반 구간.
  잃을게 없는 분탕이기 때문에 워딩이 강하다. 날 것 그대로, 내면을 표출하는데
거리낌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사이다를 누군가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음.


  <하늘색 ~ 연두색 >
  본인의 관심 분야에만 흥미를 느낌. 해당 글에 대한
질문, 답변을 주도적으로 달기 시작함. 뉴비냄새 남. 적당히 커뮤 매너를 지키지만
분탕으로 렙업한 놈들의 뒤없는 뇌절과 급발진이 이루어지기도 함.
                           
  <노란색>
  슬슬 파밍에 욕심을 가지기 시작. 노딱은 노답이라는 소리에 긁히기도 함.
근데 맞는 말임.
  똥글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곳에 기웃거리면서 본인의
주장을 내세우기 보단 이동삼 간고등어 간잽이처럼 간만 살살 봄. 
  장작을 넣으면서 꺼져가는 불도 살려내려 파밍 하기 시작함.
  댓글 파밍과 똥글 파밍의 비율이 1:1에 가까움


  <녹색>
  이슈화되는 뉴스거리를 퍼오고 분쟁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 이 시점부터 파밍에 
미쳐가지고 온갖 개인사부터 똥냄새 나는 글 오지게 싸기 시작, 안물안궁? 싶은
똥글이 젤 많은데 댓글은 생각보다 많이 달림.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시작함.
  컨셉을 잡고 글을 싸기 시작하는 파밍이 주류를 이룸.
  ㅈ목질 냄새나는 글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딱지색임. 


  <파랑>
  어느 게시판을 가도 가장 많이 보임. 그 커뮤의 지박령에 가까움. 온갖 분쟁에 참여함.
어깨 뽕차오르는 시기라 제목에도 나타남. 특정 주제의 글이 핫하면 그 글에다 댓글을
달면 될걸 꼭 병걸린 것마냥 그 주제로 새로운 글을 파서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려함.
  자아가 점점 강해지기 시작함. 커뮤가 나고 내가 커뮤인 물아일체에 들어가기 직전.
        
  <보딱>
  제일 노답 구간.  물아일체의 정점.
  사실상 아랫구간을 거쳐서 살아남고 올라와서 다음 색까지의 끝없는 여정만이
남아있는 방지턱구간이라 온갖 인간군상들이 혼재되어있음.
  진짜 병신과 정상인이 한끗차이라는 것을 보딱을 보면 알 수 있음.
  해당 주제의 게시판에서 자아가 가장 강함. 자기객관화 잘 안됨. 자기 주장이 대부분 옳다
생각함. 특정 주제가 본인의 사상과 맞지 않는 다면 언제든 전쟁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있음.
  본인 주장과 다른게 있으면 일단 욕부터 박고 시작하거나 비꼬는 걸로 선전포고를 알림.
  싸움이 일어나는 게시물엔 항상 그 게시물의 전투 양상을 지배하는 색임.


  <핑딱~ 이후>
  더퍼로 치면 성불라인. 뒷짐라인이라 봐도 됨. 그냥 흘러가는대로 흘러감.
가끔 보딱에서 갓올라온 애들이 아직도 현역인줄 알고 뒤없이 까불다가 골로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