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쓴이는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화재진압대원임을 밝힙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1. 왜 횡단보도에 구급차를 세워두었나.
2. 논란 발생지는 분당인데 왜 신흥 구급차가 분당까지 왔나.

이 두가지로 볼수있습니다.


첫번째, 왜 횡단보도에 구급차를 세워두었나.

제 생각에, 엄일히 따지면 횡단보도 위에 정차하지 않았으며, 보행자의 시야에서 차량이 오는 방향을 막지않았으나 도로교통법상 사진상에 "노란색 실선 두줄 = 절대주정차 금지구역"에 정차를 했기 때문에 공적인 목적(출동같이 어쩔수없는경우) 이 아니었다면 구급대원이 잘못했다고 생각됩니다.
* 절대주정차 금지구역 = 1분이든 5분이든 사고 등의 위험으로 주정차를 절대 허락하지않음 ( 피치못할 상황은 예외겠죠 )


2.분당에 왜 신흥 구급차가 왔냐

이송병원 선정 과정에서 응급실에 들어갈 수 있는 수요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분당까지 간것같아요. 경기도에서 인천까지 이송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건 구급대원이 너무 늦게 센터로 돌아와 식은 국이나 반찬을 덥혀줄때도 많아서 알고있습니다)
민원인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을 강력히 원한다면 거리가 멀어도 어쩔수없이 이송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당연히 관할 출동에 대해선 공백이 있을수밖에 없겠죠 = 119를 불렀는데 도착이 늦는 이유)


우리 구급대원들 밥도 거르며 꼭 필요한 출동, 누가봐도 필요치 않은 출동 등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격려하고 응원할 부분은 응원하고 잘못한 부분은 질책받으며 더 건강한 조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