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인프피라 이런건가 싶어서 위에 추가함

대충 배경 설명은 말레이시아사는 사촌누나있음.
사촌누나 베프 남사친1(말레이시아인) 남사친2(이란인)
이란놈이 관광오라 초대함, 그래도 그건좀...하는 고모,고모부의ㅈ의견과 당시 군입대를 앞둔 내 상황이 겹쳐서 어어어? 하다보니 출국함, 외국에 딸내미 혼자 보내는건 좀 아니다 싶으셨겠지...암튼  인천-말레이시아 솔플로가고 말레이시아에서 누나랑
남사친1 만나서 이란행 비행기를 타는 스케쥴이었음


그런데 이란가는 에어아시아 비행기에 굳이 따지면
1구역,2구역,3구역이 있는 상황에 나는 1구역, 남사친2구역
누나3구역 이렇게 예매를 한거임. 나는 ㅅㅂ 3명이 도란도란 앉아서 친목을 다지고 하하호호 우리 이제 안어색해요 하는 그림을 상상했는데.

뭐 암튼 좋아 나도 뭐 20대 건장한 남자고 비행기하나 혼자 못타겠냐 하고있는데ㅅㅂ 옆에 2자리에 짐올리는 아저씨들 팔뚝이내 얼굴만함 내가 존나 큰바위얼굴인데.
그래도 아니야 이거 다 편견이야 무서운 아저씨들 아니야 하고 마인드컨트롤하고있는데 이륙중에 갑자기 어디선가 양탄자든 아재가 비행기 앞부분에 양탄자깔고 절을하기시작해 승무원은 말릴생각을 안하고

그리고 어디서났는가 옆자리 아재들이 하이내캔 캔맥을 막 호쾌하게 웃으면서 까고있고 앞에선 히잡쓴 할아버지가 절하고있고 비행기는 난기류라고 흔들린다하고 내가 가는 나라는 이란이고 하니까

내 옆에 두꺼운팔뚝 형님들이 저 맥주만 다비우면 갑자기 내 목을 조르면서 인질삼고 "헤이 디스이즈 퍼킹 하이재킹 " 하면서  막 그런 상상이 드는거임... 그래서 ㅅㅂ 저 잔이 비기전에 돌아오지 않겠소 라는 마인드로  도망갔지,

다행히도 2번칸의 남자애 옆자리는  다 차있었고 3번칸의 누나 옆자리는 1칸은 공석,1칸은 어느 애기자리였는데 나랑 비슷한감정을 느꼈나 근처 애기엄마 품에 안겨 자고있다 하더라고..

근데 그렇게 편안한 비행을 하전 중에 생긴 문제는 내 짐에
그  누나의 물건이 들어있었고 그걸 가져오란 오더가 떨어졌단거지... 물론 나는 위에서 말한 두려움을 근거로 거부했고
당연하게도 개무시를 당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어.

그렇게 내 원래자리로 가보니 이 팔뚝 두꺼운 근육아재들이
내 자리 트레이까지 펼치고 거기에 빈 캔을 쌓아둘만큼 마신 상황에 날 목격한거지

그러면서 내 목에 팔을 감으면서 헤이 웨어아유고잉 캔유드링크? 하면서 맥주캔을 막 쥐어줌...
그 상황에 무서운데 어떻게 거부하겠음 어..음...예스아이캔
아이캔드링크 어.. 저스트 브링 디스원 투마 시스터 하고
결국 그 아재들 옆에서 같이 술을 존나 마셨지...  사주긴 하더라
앞에서 그 양탄자 할배는 계속 절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