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2살 여성분 나이 27살

아는 지인 인스타 보다가 이상형 여성분 만나서 소개시켜달라함

한 3주 연락하다가 저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함.

지역이 달라서 차타고 1시간 정도 되는 거리였음..
13시에 만나기로해서 11시쯤 톡 보내놓고 11시 30분에 출발함..

고속도로 타고 이동중 12시쯤 소개녀한테 톡이 오더라..
급하게 일이 생겨서 1시간정도 늦게 볼수없냐고 하더라

알았다고 하고
만나기전에 괜찮은 일식집 예약해뒀는데 취소하고 소개녀 동네 파스타집으로 동선 변경함 (늦는다고 하니 걍 ㅈㄴ 짜증나서 예약 핑계대고 장소바꿈)

그래서 졸음쉼터에서 멍때리다가 다시 출발함

두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장소에 안나옴 ㅋㅋ
두시되니까 전화오더라 이제 출발한다고 죄송하다고…
이때 ㅈ같고 집가고 싶었는데 참았음..

두시 이십분에 약속장소 오더라..
여자가 미안하다고 해서 찐따라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함
처음 만났는데 인스타 처럼 이쁘진않은데 이쁘긴하더라
근데 화풀릴정도로 이쁘진않음..

식당에서 한시간 반정도 스몰토크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성격은 나쁘지 않은데..

하나 걸리는게 첫만남부터 약속시간 안지키는게 너무 불편하더라

전에 사귀던 여자도 약속시간 안지켜서 헤어졌거든

일단 연락하고 있긴한데 애프터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