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과 크게 다툼
다툼의 원인은 내 단어선택, 애송이같은 태도가 못봐주겠단 것이었음

사실 다투기보다는 혼났다는 편이 맞긴함
나는 그런부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얘기를 들으면서 '다른사람에겐 이랬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니까

그렇게 갈라서고 한 1~2개월 사이에
새로 다니던 고정팟에 어떤 금쪽이가 들어왔음
금쪽이랑 하는 사람한테서 막 금쪽이의 언행이 막 들려오더라고??

근데 뭔가 익숙해..
어디서 많이 본 래퍼토리야
아니시발 존나 내가 고치려던 그 말투나 행동을 하던거임ㅋㅋㅋ

그래서 거울치료가 빡세게 됐음
'금쪽이가 오늘은 또 이랬다-' 할 때마다
'ㅅㅂ나도 그랬던 적 있겠지?' 하면서 더더더 조심하고..

그덕분에 작년부터
크게다툰 지인들이랑 다시 재밌게 같이 게임하고 있음
고마워 금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