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mmorpg에서는 난 아직도 검은사막이 원탑이라 생각함
검은사막은 노역이다 염전노예다 하는데 rpg의 기본 베이스는 원래 노가다임ㅋㅋ
내 취향이 캐쥬얼한 딸깍보다 좀 복잡하고 딥한걸 좋아함
접근성이 너무 쉽고 캐쥬얼하면 쉽게 질리고 흥미가 금방 떨어짐ㅋㅋ

난 파판14를 정말 재미있게 했었음
파판14 하면서 낚시 하나만으로 1년을 태움 ㅋㅋ
한 장소에만 있어도 시간, 날씨에 따라 24시간동안 완전 다른종의 물고기가 낚임
이건 설계부터가 미친거지ㅋㅋ
해외에는 낚시 전문 사이트가 따로 존재 할 정도였음ㅋㅋ
당연히 나도 거기 이용했음 ㅋㅋ
며칠에 한번 올까말까한 특정 장소, 특정 시간, 특정 날씨 다 맞췄을때만 잡을 수 있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게 확률이 진짜 낮은데 낚으면 고가의 재화로 이어짐
이게 ㄹㅇ 손맛 지렸음 에스더의 기운 먹는 그런 느낌이라 사람 미치게 하는거지 ㅋㅋ
근데 그걸 능가한게 검은사막이었음

오픈 월드 게임의 최대 장점인 방대한 월드
여기서 수천, 수만개의 오브젝트로 채집, 채광, 낚시부터 시작해서
가공, 연금, 요리, 무역 등등 연계되면서 이어지는 깊이감에 완전히 매료됐고
완성품의 판매로 인한 재화 수입도 사냥 유저 못지않아서 3년동안 생활 콘텐츠만 하면서 영혼을 갈았었음 ㅋㅋ
각 생활마다 랭킹이 있었고 1위부터 5위까지 캐릭터 머리위에 트로피 띄워 줬었는데 순위 트로피 5개까지 주렁주렁 달고 다녔었음 ㅋㅋ
경쟁까지 있으니 코리안 입맛에 아주 딱이었지 ㅋㅋ

로아 생활 콘텐츠는..좀 많이 심하게 캐쥬얼하지
특색도 없고 어느 대륙을 가도 오브젝트 이름만 다르고 나오는 재료는 똑같고ㅋㅋ
시즌3때 개편한다는데 해봐야 채집, 채광, 벌목 뭐 이런데 오레하 재료 추가일듯해서 기대가 없긴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