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받아서 꼭두새벽인가 이른아침인가 현장 갔는데
아저씨 둘이 한손엔 종이컵에 담긴 커피믹스 들고

한손엔 독한 담배 들고 피우면서 자기들끼리

이새끼 저새끼 씹새끼 개새끼 뭐라뭐라 방언마냥
말은 존나 험하게 하는데 뭐가 재밌는지 껄껄거리고

반장은 진지하게 무슨 종이 보면서 커피믹스 호롭 마심.

난 저들의 쌈박한 분위기를 도저히 못 견디고 아침에 탈주함.

기분 나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