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교양강의였는데 대충 책읽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뭐 그런 강의.
근데 교수왈
지 딸이 곧 5살이 되는데 딸을 키워보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거같아서 걱정이 된다는거. 그래서 이번주 강의주제로 저 책이랑 82년생 김지영으로 바꿔봤다는데
한창 남녀갈등으로 시끄러운때에 페미사상주입이라니 진짜 드랍마렵다 싶더라

근데 그때 당당하게 교수말 반박한 동기가 있었음
이미 사회분위기가 인식이 바뀌었기에 교수님 딸은 차별이 뭔지 모르는 삶을 살거라고. 오히려 위에서 차별하지말라 강제하면 새로운 폐해가 생길거라 반박하더라. 새삼 이번 동탄사건보니까 기억남
딱 그 친구말대로 된거같아서
참고로 여자동기임. 존나 당당하게 전 차별없이 자랐는데 안변했다니 뭔 개소리를 하고 계시죠? 란 표정으로 반박해서 교수님 암말도 못하고 강의 빨리 끝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