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안 움직여서 이유를 물어보니깐
뇌에서 내리는 명령이 신경이 손상되어서 안 움직이는거래.

일종에 락 걸린 상태라고 보면 된다더라.

그래서 엄지를 쫙 피고 새끼랑 맞닿게 하라고 재활할 때 그랬는데,
시발 무슨 죽을 힘을 다해도 브레이크 걸린 것 마냥 안 움직임.

땀 뻘뻘 흘리고 악을 써도 안 움직여서 재활센터 의사한테
근육 굳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외부의 힘으로 맞닿게 하니깐 아무렇지 않게 닿더라.
근데 자의로는 절대 안 됨.

뇌라는 곳은 존나 신기하더라.

근데 시부레 생각해보니 기분 나쁘네.
왜 머리가 아프다고 팔다리가 마비오냐 기분 더럽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