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까지 진지하게 하던 마지막 연애포함
사회화가 잘 된 꼴페미 3연벙을 당하고나니
정신이 아찔해져서 꼬무룩해짐

물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할 생각도 잇는데
내가 적극적으로 하기엔 힘들어진 상태가 되어버림

돈이야 부모님 노후는 어느정도 챙겨드리면서
내 노후도 준비할만큼은 벌고 잇고 + 돈 쓸 일도 크게 없음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고
결혼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으니
생각한 것보다 큰 폭으로 정신적/육체적 만족감이 올라가더라

그리고 요즘은 '혼자'의 키워드에 맞춰진 서비스도 잘 되어있고
나 혼자서 할 만한 활동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나이가 50 넘어서 혼자 살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겟다만
근데 나이 40 넘긴 회사 선배들 중에 미혼인 분들도
아직 본인 시간 알차게 쓰시는 분들은 잘 사시는거보면

결혼이 반드시 필수적인 덕목은 아닌거같기도 하고~

요즘처럼 내가 아이를 낳아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런 사회상이라면 더더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