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운전하시던 분도 남자고
내 상태 이상한거 봐주던 분도 남자였음
내가 숨도 못쉬어서 자꾸 쓰러졌는데
그 누구도 들어올리거나 하지를 않더라

근데 그 숨쉬기 힘든 순간에도
요즘 뭐 구해줬더니 성추행범으로 몰아간 미친것들 있어서 그렇겠구나 함

근데 그분들도 막 나를 만지기는 무섭고 도움은 주고싶으셔서
보호자 핸드폰 번호 부르실수 있겠어요?? 하는데
그냥 그분들한테 미안해서 괜찮다고 하고 내려서 버스정류장에서 10분 앉아있다 왔는데 그때 느꼈지...

페미년들이랑 위기상황에서 살려줬더니 성추행범으로 몰아간 사람때문에 나 쓰러지면 그냥 죽겠구나 싶더라
근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여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