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옛날부터 소형 녹음기 항상 들고다니시던 분이 있었음

내가 중학생땐가 알았었는데

아버지 지인 이셨는데 막 엄청 자주 만나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집에 몇번 오셔서 아버지랑 술마시고 그랬던 아저씨였는데,

취해가지고 용돈주면서 한마디 하고 그러잖아

어느날은 나한테
자기는 사기당하고 나서 꼭 사람들 만나면 녹음한다고

너는 아저씨처럼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사회생활 하면 거짓말하고 말바꾸고 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꼭 녹음기 갖고다니라고 했었단말야


그 땐 그냥 유난이다 싶었는데
요즘은 그 아저씨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