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인벤에 스토킹으로 힘들다고 글쓴적이 있어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은 신고는 취소 할려고 합니다
애초에 신고를 했던 목적은 그분을 처벌을 하는 것보다
그분이 저를 왜 쳐다보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담당 형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었는데 그 분께서 예전에도
이렇게 쳐다보는 일로 몇 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알게 된 건데 그분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서
그분이 누군가를 빤히 쳐다보는 게 그냥 일상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깐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분이시다 보니까 누군가를 빤히 쳐다보는 것 자체가
그분 한테는 하나의 일상이라고 이야기를 전달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제가 신고을 한게 너무 예민하고
제가 너무 무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세요

저는 신고하기 전에 관할경찰서에 네 번을 전화를 하고 파출소에도 상담을 했고
모든 경찰 관계자분께서 신고를 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난 이후 열흘간의 직장 앞에서 저를 5분 이상 쳐다보시는 분 때문에
참지 못하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대화로 해결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랑 덩치 차이가 두 배 이상 나고 그분이 계시는 곳은 도로가 사거리라서
혹시라도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것도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주에 그 분의 보호자분께서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까지 찾아와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겠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담당 형사님한테도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얘기를 하셨다고 해서 신고는 취소를 할려고 합니다

적어도 왜 쳐다보는지는 알았으니깐 그걸로
저는 제 기준에서는 해결됐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제가 인벤에서 올린 글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끼신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