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나는 똥손인데
워낙 딜러키우는걸 좋아해서 딜러만 주구장창 하다가
어느순간 딜러들과의 경쟁이 너무 빡세단 느낌을 받았어

딜러는 잘하는게 디폴트값이다 보니 적응하기가 어려웠달까

그래서 접었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폿으로 복귀했는데
얘는 나만 잘하면 된다? 의 영역이라 훨씬 편했단 말이지
누군가랑 경쟁하는게 아니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됐고
이런말 하면 혼날 수 있지만 딜러할때보다 쉬웠어
잘하면 잘한다 칭찬도 받으니까 더 좋았지

'누군가보다 잘해야한다'가 아니라
'내가 해야할일만 하면 된다!' 니까

앞으로도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자신이 없어졌어,,,@@

카멘 이후부터 서폿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얘길 듣고
사실 무서워서 트라이도 못가고있어
카멘 에키 베히 다 트라이 가야하는데....

지인들이 용기내보자! 같이 가줄게! 해서 약속을 잡아도
도저히 못가겠어서 미안하다고 펑크내고
알아 나쁜거.... 근데 너무 무섭다리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경쟁이라는 요소를 빼고 생각했을때
오히려 딜러가 "나만 잘하면 돼"가 맞는거같아
딜러는 내가 못해도 나만 손해?지만
서폿은 내가 못하면 딜러 3명이 손해니까

점점 더 트라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도전하는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네

쓰다보니 징징글이 되긴했는데
징징글 읽게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