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운전병으로 어디 구석탱이 초소에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몇개월 있었거든
거기가 나 군생활 하기 몇년전에 자살한사람 있어서 원래 차가 없는 곳에 앰뷸 하나 배치된거였음
근데 거기서 나 있을 때 누가 입에다 총쏘고 자살해서 그사람 시신 실어날랐음
뭐 막 정신과감정 받고 그러고 차도 다 피범벅 되가지고 (10분도 안걸리는 헬기 이륙할 수 있는 곳 까지만 이송했음) 사단에서 사람 나와서 차 청소하고 그 차는 배차에서 제외되고 다른 앰뷸로 교체함

근데 거기서 2개월뒤에 또 총기사고 발생해서(오발) 한명 다리 뚫려서 또 헬기장까지 데려다줌

이게 3개월만에 있었던 일이라 본인 짤렸음
내가 잘못해서 짤린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재수없는거 털어버릴라고 그러는건지
간부도 싹 교체하고 나도 교체하고 물건 이런거도 다 교체하고 그랬음

군생활때 뭐 지뢰로 발목 나간사람 / 자살도 몇건 있었고 총기사고도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운전수로 겪은건 그렇게 2건 이었음
정말 군대에 진짜 사건 많아

나도 고참이 드럼통 병신같이 옮겨서 새끼손가락 뽀라졌는데 아직도 몬가 양쪽 새끼손가락 각도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