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선을 넘을래야 넘을 수가 없는데
나 초중학생때 2살차이 동생이랑 키랑 체격이 비슷했는데(난 키가 늦게 컸고 동생은 성장이 빨랐음) 그때 서로 사춘기 씨게와서 말 한마디 수틀리게 잘못하면 바로 ufc저리가라 할 정도로 미친듯이 치고박았는데...
이게 말로만 싸우는게 아니고 진짜로 싸대기날리고 머리끄댕이잡고 서로 아끼는 물건박살내고 둘다 너무 심해서 아빠한테 뒤지게 혼나고 반성문 10장씩쓰고 2시간동안 서로 방에서 무릎꿇고 있는 벌도 받았었음. 그리고 억지로 화해하라면서 포옹시키고 돈주면서 영화같이 보고오라고 하셨지ㅋㅋ

그러다가 나중에 내가 커지면서부터는 힘으로 안되고 먼저 선빵날려도 상대가 안되니까 알아서 예의주입되드라.  구조적으로 남자형제 있으면 같이살면서 무력충돌 생길수밖에 없는데 그때 한번 물리적인 벽을 느끼고나면 스스로 어느정도까지만 긁어야되는지 알게될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