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키보드를 구매하고 쓰고 있는 지 어느덧 3년..
키캡을 벗기지 않고 피방 알바들이 키보드 닦는 것 마냥 대충 닦아왔음...

그러다 문득 오늘은 키캡을 다 뽑아내서 청소를 하리라 마음먹어서 바로 행동으로 옮김.

Before 모습 공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할말하않........
키캡을 하나씩 들춰낼수록 소름이 돋았는데, 특히 ASDFQWER 쪽이 가관이더라....
나처럼 키보드를 몇년동안 쓰는 중인 로붕이들...내 사진 보고 뭔가 꺼림칙하다 싶으면 너네도 주말에 한 번은 해..
아무튼 키캡들 뽑아다가 뜨거운 물과 퐁퐁을 풀어서 두 번은 헹구고, 하나하나씩 꼼꼼히 닦아내며 햇빛에 쫙 말림..

애프터 사진 공개함.
오래 쓴 키보드라서 녹까진 벗겨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보려 노력함.
로아 말고도 FPS게임들을 즐겨하는 입장에선 내 손에 맞는 멀쩡한 키보드를 아직 버리고 싶지 않아서
시간을 조금 투자해서 청소한 결과는 만족스러움.
(돈을 굳힌 것도 있지만, 3년만에 귀지를 파낸 기분같아서.... 헤으으으으으ㅡ으ㅇㅡㅇ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