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나보다 많은 남정네였는데 
여미새도 아니었고 진짜 순수한 사람이었음,,
나랑 같이 겜 하면서 젤 많이 하는 얘기가 자기 집 강아지 자랑이었음
나도 로아 닉에 울 강쥐 이름 들어가고 그 사람도 단 한캐릭도 빠짐없이 그 집 강아지 이름 들어갔거든ㅋㅋㅋㅋ
첨에 친해진 것도 서로 강아지 자랑하다 친해짐
맨날 거기 강아지 사진 받아 보는 재미로 대화 했는데 
강아지에 진심인 사람은 무해하다 ㄹㅇ
캣맘 같은 부류 제외 ㅋㅋ

젤 부러웠던 게 그분이 운전하는 일 했었는데(택시 아님) 일 다니면서 옆 자리에 강아지 태워 놓고 같이 일 다니고 그랬대 
이게 진짜 부럽고 강아쥐도 행복했겠다 싶엇음
근데 하면 안 된다는 거 알고 바로 관뒀대 

대화의 9할이 강아지 얘기였는데 겜 하다 빡쳐도 그 집 강아지 사진 한장 받아 보면 힐링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