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에 실밥 뽑어야하는데
의사가 마취를 하면 안된다고 그냥 뽑는거야
핀셋같은거로 막 잡아뜯듯이 뽑아대는데
생살 뜯는 고통이 이런거구나싶어서

"크흐기.. 선생님 이게 맞나요.,?크흑"
-네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투둑! 투둑!

절반정도 뽑았는데
그때부터 머리부터 등줄기까지 식은땀이 줄줄 나고
눈 앞이 문자 그대로 하얗게 됨
분명 눈은 뜬 상태인데 하얗게 보여
눈을 감아봐도 하얗고 떠도 하얌 ㄷㄷ
속으로
'와 쩐다 이게 말로만 듣던 눈이 앞이 하얘진다는거구나...'
했음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너희들도 한번쯤 경험 해보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