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후방짤부터 박는 게 예?의 라고 들어서 먼저 박고 시작합니다.

앞서 한 번 공론화 요청을 올렸고 많은 호응들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아직 리샤의 편지가 뜨지 않았고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한 이슈라 생각해 재차 요청 드려 봅니다.

약간 추가 및 수정하였으나 이전 글 발췌로 중복된 부분들 있는 점 양해 바라요. (이하 편의상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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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티어 보석 소식 이후로 멸홍 전환기능에 대해서는 몇 차례 언급도 되고 이슈화도 됐다고 봄. 

하지만 동시에, 일부 클래스들의 추가적인 보석통합에 대해서도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글 써봄.






일단 보시다시피 저는 교감 본캐고, 8멸3홍으로 10둘둘 쓰는 중임.

참고로 이전에 글 올렸을 땐 반년 넘게 직각목걸이 못 구해서 파랑색이었는데

4T발표 나오고 드디어 매물 뜬 거 시한부인 거 알고도 대가리 깨져서 퐁퐁대면서 사서 주특성 1848 됨 ㅋ...



아마 다들 마찬가지시겠지만 4티 패치로 보석값 토막난 건 가슴이 아픈데,

그간 잘 쓰기야 했고 어차피 감가상각 감안하고 쓰던 거고  4티어 자체도 언젠가 가기는 가야 했기에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는 하려고 하는 중임. 물론 이해만 했다는 거지 안 아까운 건 아님.

6캐릭 합쳐서 한 1000만골어치 보석 들고있건 거 가치가 약 3~40%가 날아갔는데 어떻게 안 아깝겠음.



다만 그보다 진짜 문제는, 똑같이 보석값이 떨어지더라도 10멸의 하락폭이 10홍보다 훨씬 크다는 것.

계승은 되지만 그로써 사실상 12렙까지 보석렙이 뚫린 셈이 되면서, 

기존에 10홍보다 약 2배의 가격을 형성하던 10멸은 단방에 비슷한 수준까지 떡락했음.

물론 아직은 3티어 보석 쓰긴 해야 하니 수요 문제로 근소하게 10홍보다 높은 단가지만, 

결국 4티어가 업뎃되고 나면 3티어 10멸홍은 거의 같은 수준까지 맞춰질 거란 건 자명한 사실.

이렇게 되고 보니, 상대적으로 남보다 10멸을 많이 써야 하던 클래스는 그만큼 손실이 클 수밖에 없음. 

같은 떡락이라도 더 쎄게 쳐맞는 것. 대표적인 게 8퐁 쓰는 병신 교퐁이.


근데 그렇다고 그동안 쎄기라도 했냐? 물론 그것도 아니고, 

보통 멸화 많이 쳐박아야 하는 클래스는 당장 나같은 교머너부터 시작해서, 

(타직업이라 사실 잘은 모르지만) 건슬이나 기타등등 주로 노후화된 클래스들이 멸화 많이 쓰고 DPS는 약함.


스마게는 늘 그놈의 환경변수도르를 말하지만, 교감이야 솔까말 허수DPS,

즉 순수 깡통성능으로 따지면 뒤에서 따져야 빠른 거 나도 알고 넘도 알고 옆집 개똥이도 다 아는 거고.

최근캐인 브커나 소울 등을 비롯해서 딜압축이 잘 된 클래스들이 DPS도 훨씬 좋으면서 

그만큼 요구되던 멸화의 개수도 적어서 4티어 보석 파동도 더 약하게 쳐맞았다는 건 당연히 불합리하다 느껴짐.


애초에 아직도 타 직업이나 상소로 안 튀고 교감 붙들고 있는 능지만 보더라도 

성능적인 부분, 특히 딜적인 부분은 진즉 포기했다는 건 충분히 예상들 하시겠지만, 

딜은 그렇다 쳐도 왜 다른 부분들까지 불합리를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음.

딜도 약한데 세팅하던 당시에는 같은 10둘둘 기준으로도 다른 딜러들보다 훨씬 비싼 세팅비 때려박아야 했고, 

또 이제는 4티어 파동을 8멸 쓴다고 제일 세게 쳐맞아야 한다는 게 어떻게 쉽게 납득이 가겠음?



그런 점에서, 저는 추후 4티어 보석 패치에서는 모두들 말하는 멸홍 변환기능과 동시에, 

다멸화 클래스의 보석 통합도 함께 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함.



우선 멸홍간 전환이야 당연한 게, 지금처럼 추후 5티어로 넘어갈 때 클래스간 떡락폭 불균형 문제도 있고 

더 가깝게는 앞으로 4티어 10렙 보석을 맞춰나가는 동안에도 

멸화 많이 필요한 클래스는 또 더 많은 비용을 요구받는다는 부당함도 해결되기에 필수적.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끝이 아니며, 추가로 일부 보석 통합도 필요한데, 

특히 스킬들간의 딜압축이 떨어지는 클래스에 대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하겠음.



내가 딴 클래스는 잘 모르니 일단 교감만 놓고 말하면, 

솔직히 소환수 보석 왜 통합 안 해주나 모르겠는데 이걸 해 준다고 한들 8멸 → 5~6멸로 바뀌는 거임. 

그나마 줄어들지만 뭐 1~3멸급으로 파격적으로 주는 것도 아니란 거.


그리고 이게 왜 필요하냐면, 

예를 들어 4티어 넘어가서 계승하고 8렙 둘둘이던 유저가 차차 9멸, 10멸을 맞춰나간다 하면 

똑같은 속도로 보석렙이 오른다 쳐도 제 성능 찾아가는 속도가 직업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


오해가 있을까봐 먼저 못박자면 일단 클래스간 성능차는 어찌 보면 피할 수 없고, 

누가봐도 동일스펙이면 교감보다는 센 클래스 널렸을 거 같지만 일단 그건 지금 말하고 싶은 문제가 아님.

중요한 건,  각자 10둘둘 했을 때의 자기 최대 성능이 100이라고 봤을 때, 

4티 넘어가서 8둘둘로 시작해서 똑같은 속도로 9멸 10멸 하나 둘 맞춰나간다 하면 

그 각자의 100% 퍼포먼스를 찾아가는 속도가, 딜압축 좋은 성능캐들일수록 그마저도 빠르다는 것.



우선 8멸 쓰는 교감의 경우, 그나마 고창이 약 30%의 딜지분이긴 하지만 나머지 스킬들 다 고만고만하고

특히 소환수는 진짜 뭐 우선순위란 걸 따지기도 우스울 정도로 또이또이한 정도임.

그렇다보니 첫 10멸은 당연 고창이겠고 그걸로 전체딜의 약 30% 정도가 보석 렙업으로 인한 영향을 받겠지만,

그 다음 대붕 때는 또 한 15% 정도, 그 다음은 뭐 한 10%, 그 다음은 7~8%, 그 다음은 6~7%, 

이런 식으로 자신의 100%를 찾아가는 데 한오백년이 걸리고 초반 상승폭도 그리 크지 않음.


반면 주력 멸화 2~3개에 대부분의 딜이 몰려서 압축률 좋은 클래스라면

처음 몇 개의 10멸만으로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10둘둘 때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찾아갈 게 당연하겠고.


그러니 최소한 소환수 보석만이라도 통합해 주면, 

1순위로는 소환수 보석부터 10멸, 그 다음 고창, 이런 식으로 교감도 좀 더 압축된 성능 상승폭을 가져갈 수 있고

사실 어찌 보면 그게 당연한 게 아닐까 싶음.

어째서 압축률 좋은 클래스는 10멸 1~3개만 빠르게 맞추면 거의 제 성능을 다 내는데 

병신 교퐁이나 그와 비슷한 족속들은 똑같은 수준의 세팅비를 들여도 그보다 한참 떨어지는 상승폭을 납득해야 함?


예를 들면, 버스트나 수라가 3t 10멸 8개 추가로 들여 4티어 가자마자 10멸 하나만 박았다 쳤을 때,

똑같은 수준의 금액 들이면 교퐁이는 4티어 9멸홍 4개를 쓸 수 있음.

(쌍방 모두 3t 10둘둘이던 상태에서 기존 보석을 업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출한 것)


그리고 상식적으로 버스트/수라의 주력10멸+ 8둘둘 vs 9멸홍4개 나머지 8둘둘인 교퐁이라면,

각자가 8둘둘이었을 때 대비 누가 더 상승폭이 클지는 옆집 개똥이와 똘똘이도 다 알 것임.

(심지어 교퐁이 이 새끼는 9둘둘 해야 겨우 제대로 된 9렙급 성능 나옴 ㅋㅋ)



이건 비단 서머너만의 이야긴 아니고, 

딜압축률 낮아 스킬간 딜지분 편차가 적은 클래스라면 모두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함.


그리고 추가로 이전 글에서 댓글로 "서머너야 소환수 라는 적절한 카테고리가 있어 묶기 편하겠지만

그런 구분이 없는 다른 클래스는 어쩌라는 거냐" 라는 의문도 있었는데, 없다면 알아서 스마게가 신설하면 됨.

어떤 클래스의 어떤 스킬들을 몇 개씩 어떤 명분으로 묶을지까지는, 솔직히 우리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함.

그래야 할 의무도 능력도 없음.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스마게의 영역이 맞음.


그리고 감히 예상컨대 스마게는 아마 '직업별로 하나까지' 같은 기준으로 통합보석을 운영해서 

이제껏 이 꼬라지였지 않나 싶은데, 어차피 직각이 다르면 사실상 다른 클래스에 가깝고

그러니 직업당 1개 뭐 이런 기준에 얽매일 게 아니라 상술했듯 데이터를 좀 찬찬히 뜯어들 보시고,

각 '직각별'로 평균 몇 개의 멸화가 사용되는지 판단하고, 뭐 5개가 됐건 6개가 됐건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그보다 초과해서 운용중인 직각들은 자연히 그 이하로 쓸 수 있게 적절한 통합을 해 줬으면 싶음.



그리고 이게 중요한데, 어차피 그렇게 묶어준다 한들 보석마다 기본딜증 효과가 붙게 되는 4티어에서는 

"와! 통합돼서 보석 남는다 개꿀~!" 하면서 -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어차피 그 남는 슬롯에 다른 스킬 뭐가 됐건 보석 돌려서 박아야 한다는 점은 똑같음.


또 번외로 "교퐁이는 그럼 소환수 통합되면 보석자리가 빌 텐데? 의미도 없는 홍염이나 더 박아야 됨"

이러시는 분도 있던데 당연히 교퐁이인 내가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고,

다만 그 또한 우리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고 스마게가 알아서 빈 자리 뭘 쓰게 해 줄지 그 쪽에서 고민할 문제.

막말로 그런 거 없으면 당장은 일단 같은 보석 몇 개씩이라도 때려박으면 됨. 보석당 공증 추가는 받아야 하니까.



중요한 건, 상술했듯 보석값이 미친듯이 비싼 4t 초반부에 다들 9멸 10멸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단계에서

딜압축률 차이로 누군가는 10멸 한두세개만으로 준종결급 성능을 찾아 활개칠 때

다른 누군가는 딜파이가 개같이 쪼개져 있어서 자기 성능 찾아가기까지 천년만년 걸릴 테고,

이런 상황은 보석 레벨에 관련된 문제라 단순히 멸홍 변환기능 추가만으론 해결되지 않으며

3티어 내내 유지돼왔던 고질병이라 이제는 고쳐지는 게 맞다는 것.



물론,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어느 클래스의 보석을 어떤 보석을 어디까지 어떤 명분으로 통합할지는

스마게가 많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고 밸런스에 크건 작건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최대한 나쁜 사이드이펙트가 발생되지 않는 선에서 보석 세팅비의 편차로 인한 불균형만 해소되도록 하려면

하루이틀 안에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 것은 충분히 이해함.


다만 그렇다고 해서 "힘드니까 그건 됐고" 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세월을 당해왔고, 기다려왔으며,

4t에서 또 한 번 당해야 하고, 앞으로 분명 언젠가 찾아로 5t 이후에도 또 그 짓거리를 겪으라고 하는 건

7~8멸 사용 클래스에게는 너무도 불합리한 처사이기에, 이제는 진지하게 쇄신에 노력을 경주해주길 바란다는 뜻.


따라서 당장은 상대적으로 패치가 용이할 멸홍 변환기능만이라도 추가하고,

향후 점진적인 과제로 다멸화 클래스들의 보석통합도 해 나갔으면 싶음. 




결론 요약하면 이하와 같음.


1. 멸홍 변환기능 추가 (근시일내, 가능하다면 4t 패치와 동시에)

2. 스킬간 딜압축률 낮은 다멸화 클래스들의 보석 통합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