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이밍이 뭔가 이상한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돌이켜 생각하면 카멘으로 군단장 레이드라는 시즌2를 마무리하면서 카제로스 레이드라는 시즌3 레이드로 새롭게 출발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함
다만 카멘 출시 이전 중국몽를 비롯한 흉흉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카멘 출시 이후 연달아서 레이드를 출시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누가봐도 시즌3의 메인 컨텐츠라고 볼 수 있는 카제로스 레이드의 시작인 에키드나, 베히모스가 누가 봐도 굉장히 어정쩡한 보상체계를 보여준게 아닐까?
아니면 초각성 개발이 계속 지연되면서 쿠르잔부터 시작될 시즌3에서 레이드만 먼저 출시했을지도 모르겠음

2. 스마게가 생각하는 리셋과 유저가 생각하는 리셋의 차이

유저가 생각하는 리셋과 스마게가 생각하는 리셋의 정의가 서로 달라서 인벤이 이렇게 불타는 거라고 생각함
일반적으로 하드 리셋은 모두가 0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걸 뜻하고 이게 스마게가 생각한 개념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이번 로아온에서도 기존 시즌2의 시스템이었던 어빌리티 스톤, 품질에 대해서 대부분 계승이 된다는 표현을 쓰면서 발표했다고 생각함
스마게의 입장에서 하드 리셋이란 이런 시즌2의 잔재들이 아예 0로 되어버리는게 하드 리셋이라고 생각했을테고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그 잔재들이 0는 아닌데 특정 상황에서는 가치가 역전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예상이 되기도 하다보니(ex:원한 리버스 106돌) 기존의 가치에 비해서 0에 가깝게(이 부분이 핵심적인 논란거리일듯) 변해버리니 하드리셋이라고 느끼는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음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전 금강선 디렉터와 현 전재학 디렉터의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전 금강선 디렉터 시절이었다면 지금보다는 반발이 훨씬 덜하지 않았을까?

3. 시즌2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들을 최대한 고칠려고 하는 점이 보이지만 과연?

서폿 및 변신케릭의 보석관련 논란, 시즌이 계속 진행되면서 에스더의 기운을 제외한 득템의 부재, 점점 늘어만 가는 나생문
이런 것들에 대해서 스마게가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어떤 부분은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은 그래도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음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3이 진행될수록 고쳐질 수 있겠고 구조적인 문제라서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 당장은 모든게 추측에 불과하니 스마게가 잘 설계했길 믿어보는 것 말곤 유저가 할게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