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히모스

베히모스는 이게 왜 굳이 16인으로 나왔어야 싶었다
16인 레이드이기에 모집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부분이 있어서
난이도 자체가 쉬운 것은 16인이니까 쉽게 냈나보다 싶었는데

이 레이드가 8인이 아니라 굳이 16인이였어야 할 이유가 있나?
또 최고 레벨 엔드 콘텐츠라서 이용할 유저 풀도 적은데
굳이 대규모 16인으로 내서 난이도를 낮게 가져갈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티어4로 계승하면 1620에서 1640으로 순식간에 점핑이 되는걸 보니
재련 비용, 보석, 초월, 엘릭서 등등 너무나 비싼 성장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반강제적으로 주차하고 있는 유저들의 주차를 풀어버리면서

또 계승이라는 시스템으로 점핑해서 올라온
상대적으로 엘릭서, 초월, 보석 등의 세팅이 덜 된 많은 유저들이
레이드를 클리어할 수 있도록 16인으로 설계하며
난이도를 낮게 설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베히모스 레이드를 출발하는 것 자체가 방풀초에
엘 40이상이라는 의미인데 왜 굳이 초월과 엘릭서 재료를
캐릭터 귀속으로 주는가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시즌3로 넘어가는 레벨을 1620으로 설정한 것을 생각해보니
카제로스 레이드 1막의 입장레벨이 몇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상급재련의 여부를 생각하면 최소 1650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1620에서 계승해서 1640을 달성한다고 하면
당장 돌게되는 레이드는 베히모스, 에키드나, 카멘일 것이고
1620 레벨 제한인 상하탑에서의 전엘 파밍이나
1630 레벨 제한인 하멘 3관을 해야 7초월까지 뚫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계승해서 바로 1640으로 올라오는 캐릭터들이 빈약할 수 있는
많은 재료가 필요해 오랜 시간 파밍해야하는 초월
운과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금방 졸업할 수 없는 엘릭서를
캐릭터 귀속으로 베히모스에서 풀어주는 것이구나 이제 맞춰지는 느낌 

2. 직각의 자유로운 전환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세팅의 자유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직각도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는
두 가지 부분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첫번째로는 직각 간의 밸런스가 맞아야 왔다갔다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예를들면 블래스터의 경우 포강과 화강의 딜 차이가 워낙 심하다보니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래서 왔다갔다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두번째가 직각을 바꾸기엔 직각에 관련된 세팅에
묶여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였다

슬레이어를 예로 들면 처단자는 특화, 포식자는 신속이니
악세를 다 다른 특성으로 껴야하고 돌도 다른 돌을 깎아야 할 수도 있고
쓰는 멸화/홍염 비율도 다르고 다른 스킬을 쓰면 또 별개의 보석을 준비해야한다

특성/악세/돌/보석 등 묶여있는 게 많아
지금의 세팅에서 직각을 자유롭게 전환한다는 게 쉽지않은데
어떻게 저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이번 아크패시브에서 그냥 트라이포드 선택하듯
딸깍딸깍하면 직각, 특성, 각인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저래서 직각의 자유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를 꺼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다른 부분들을 살펴보면 아마 시즌3의 힌트들을 찾을 수도 있을 거고
또 한편으로는 단기적인 시선으로 일단 지금 당면한 성장, 파밍 요소들에 대한
해답을 그때그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중기, 장기적으로도
보고 설계를 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