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길드 여러번 옮기고 다니고 하던데 난 로접전 첫 길드, 복귀후 현 길드 말고는 없고

속한 길드 행사는 꼭 참가하고 정모도 가고 매일 디코하고 가족같이 지냈거든


3일전,, 개인적 컴플렉스로 일생일대 로접위기를 겪고 현타가 너무 크게 와서 길드를 나갈까 생각했었는데

로접은 솔직히 시즌 3 코앞인데 오바싸는거 같고 한달 정도 잠수타려고 마음먹었었거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소중했던 길드에 무통보 잠수는 도리가 아니니까 길마님 주려고 글을 쓰고 있었는데

그 때 그 타이밍에 딱,, 크게 아파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정모에 못 오셨던 큰형님한테 문자가 온거야

매일 생각나서 문자 남길 만큼 엄청 걱정했었는데 답장 없으셔서 아 나혼자 오바떠는구나 싶어서 말았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딱 그 타이밍에... 8월 정모에서는 꼭 건강해지셔서 보자고 플래그마냥 대사 내뱉어버리고


존나 내가 생각해도 별것도 아닌 걸로 몇날 몇일을 우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미치겠음 ㅋㅋㅋㅋㅋ

아니 띠발 길드 하나에 이렇게 서러울 일일까...???


근데 또 그 와중에,, 평소에 맨날 작업할 때 마다 길드 디코에 있었는데...

같이 놀던 길드원들 생각나고... 울적하고...

너무 혼란스러운 것 같아 그냥


오늘 하루종일 우울해서 그냥 딴겜 소식이나 듣자~ 하고 와우 신확팩 정보 찾아보고 파판 글섭 정보 찾아보고

근데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로벤 누르고 짜증내고 ㅋㅋㅋㅋㅋ 이게 뭔 애증이야 진짜 돌아버리겠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