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런생각을 해본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보석은 절대 사라지지않고 무한히 생산만 되는 재화임

그리고 로아의 시스템상 한번 10멸 세팅을 맞추게 되면 스펙업이 그 순간 종료되므로
더 이상의 수요도 발생하지 않음


한번만 세팅하면 끝나는 스펙업 + 무한히 생산되기만 하는 보석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단순히 생각하면 보석값은 우하향 그래프로 뚝뚝 떨어져내려야 정상이겠지만
실제로 그 속도는 굉장히 느리게 느껴짐


물론 보석 가격은 속도는 느리지만 분명히 점점 떨어져 온 것은 사실임
그렇다면 그 보석가격이 떨어지는걸 느리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뭘까?



일단 10레벨 보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9레벨 보석 3개를 모아 합성을 해야한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당연한거 맞음

근데 이 사실 하나 때문에 10레벨 보석은 너희 생각만큼 많이 생산되지 않는다

항상 10레벨 멸화의 가격은 10레벨 홍염과 매우 심하게 차이나는데 보통 9렙보석 하나 이상의 차이가 남
그래서 10레벨 멸화를 뽑으면 대박이고 홍염을 뽑으면 좆되는 상황이 발생함

이것 때문에 1~9렙까지는 단순히 보석 3개를 모아 합성해 다음 레벨보석을 얻는 시스템이었던게
9렙 3개를 합칠때는 10멸깡이라는 도박으로 바뀌어버림 

일단 여기서 알아야할점은 모든 보석가격이 10멸을 기준으로 형성된다는 것
왜냐고?

10레벨 멸화와 홍염이 뜰 확률이 정확히 50%이고

만약 10멸깡을 성공했을때 얻는 이득이 10멸깡을 실패했을때의 손해보다 크다면

사람들은 경매장에서 모든보석을 긁어모아서 10멸깡만 하루종일 누르고 있었겠지?
그냥 반반으로 홍염 멸화가나오면 무한히 돈복사가 되는 구조잖아

그렇기 때문에 9레벨 보석의 가격은 10멸깡을 무한히 한다고 했을 때 
반드시 수학적으로 손해가 발생하도록 맞춰지게 되어있음

단적으로 10멸 가격이 아주 낮았을땐 10멸깡 2승1패를 하더라도 경매장 수수료 때문에 
본전이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던 시절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자 그래서 다시 정리해보면 9레벨 보석 3개를 합쳐서 10레벨 보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것은
수학적으로만 봤을때 돈삭제버그 버튼을 누르는것과 같아져 버림

9레벨 보석 합성 누르는게 그냥 빡대가리짓이라는거야 

이러한 이유 때문에 9레벨 보석 3개를 합친다는건 사실 평범한 유저라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고
결국 나대신 10멸 뽑아줄 사람을 기대하며 경매장에서 10멸을 구매하는 

10멸깡 폭탄 돌리기를 할 수 밖에없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