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3차 전설 아바타인 '영원' 시리즈에는 많은 시스루와 스타킹이 포함되어 무척이나 즐거운 로생을 보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록 키우지 않는 캐릭터라고는 하나 유독 관심을 주게 되는 아바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파이터 전설 아바타.

무려 '전신 스타킹'이라니 이걸 어케 참냔 말이다!

스타킹을 지향하는 자로써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인파이터를 새로 만들기에는
현생이슈도 있고 해서 어려운 상황, 지인에게 지속적인 가스(타킹)라이팅 끝에 전압 상하의를 사게 만들 수 있었다.

각설하고 즉시 분석에 들어가보록 하자.


일단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가슴 부분의 시스루, 줄여서 가스ㅁ타킹 되시겠다.
사실 이번 몽마도 그렇고 가슴을 강조하는 아바타는 많지만
진정한 꼴잘알이라면 자고로 아주 벗은 것보다는 시스루/망사가 더 신사스럽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은 등 부분의 시스루로, 줄여서 등스타킹이라 하겠다.
설명은 위와 동일하므로 생략.

자고로 전신스타킹이라고 하면, 전신의 스타킹을 통일감 있게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 관점에서 우리는 가스ㅁ타킹과 등스타킹의 색상과 광택, 텍스처를 최대한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하의 스타킹은 등스타킹과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이를 위해 염색파트를 살펴보면, 일단 가스ㅁ타킹의 경우 메인파트를 따라가므로 따로 염색이 안된다.
이 부분이 대단히 골치아프게 만드는 부분이다.
일단 색상이 검을수록 시스루력이 올라가게 되므로 000000으로 고정해놓고 등스타킹을 맞추는 형식으로 가보자.

여기서 또 어려운 점

위 두 이미지는 커마창에서 피부 광택을 최소(위)와 최대(아래)로 맞춘 것이다.
차이가 보이는가?
가스ㅁ타킹 부분의 광택도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가스ㅁ타킹은 기본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시스루이다.


하지만 등스타킹은 다르다.
시스루가 아니라 색상을 조절해서 마치 투명한 것처럼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피부 광택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인파 전압은 피부색에 맞춰 염색해야 하는 고난이도 염색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피부색을 변경하면 다른 부분과는 달리 가스ㅁ타킹 색은 피부색을 따라 변화한다.
따라서 피부색을 고정하고 이하의 염색코드를 사용하길 바란다.

여기서 사용할 피부색은 위와 같다.
기본적으로 누런끼가 있는 애니츠의 피부색을 좀더 하얀 쪽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약간 푸른색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점에 유의.

위 피부색을 기반으로 1번 파트를 000000으로 설정했을 때의 스타킹 부분 염색코드는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가스ㅁ타킹의 여러 위치의 RGB를 따서 비교하는 방식으로 매칭하였다.


간혹 어두운 맵에서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나 다행히도 비슷한 색상을 보여주었고


캐선창에서도 위화감이 없는 염색코드이다.

추가적인 디테일을 살펴보면,

몸통 부분에는 위와 같이 천 질감의 텍스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

팔 부분은 그냥 밋밋한 질감이다.

광택을 기본으로 하고 옷을 검은 색으로 하면 허리의 리본 등이 입체감이 잘 살지 않으므로


광택을 50% 정도 줘서 입체감을 살리면 좀 더 나은 느낌을 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패턴의 경우, 적용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일단 등쪽에 적용해보면 지리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즉시 전신에 적용! 하기에는...

우선 앞서 말한 대로 가스ㅁ타킹 부분에는 개별적으로 패턴을 넣을 수 없다(전신에 적용됨)는 점과
시스루라서 등과는 달리 패턴도 투명하게 보여서 동일한 질감을 낼 수 없었고,
무엇보다 가스ㅁ타킹을 포기하더라도


(클릭해서 보는걸 추천)
상의와 하의의 패턴 밀도가 다르게 적용되어 있어 일체감을 줄 수 없었다.
따라서 이 아바타에는 패턴 삽입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로써 참으로 꼴잘알 디자인인 인파의 전신스타킹을 분석해보았다.
인파 자세가 개인적으로 비호감이라 키우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번 영원 시리즈 중에서도 GOAT에 속하는 아바타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도 뭇 신사분들에게 좋은 교양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