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같이 간 사람과의 시간이랑 추억을 사는거지
왜 자꾸 풍부한 경험이 어쩌고
자기개발이 어쩌고 이러는건지 모르겠음
여행이 갖는 가치는 그딴게 아닌데

부모님 모시고 해외는 못가더라도
한번씩 제주도나 국내 한번씩 다니면서 사진이랑 영상 찍어뒀는데
벌써 5년전 6년전 사진이랑은 모습이 많이 다름
40대 후반 부모님 모습
50대 초반 부모님 모습
그리고 이제 60이 다 되신 부모님 모습 다 다르거든

아버지랑 동시에 돈 벌만한 기간도 앞으로 끽해야 몇년이고
은퇴 이후에 돈 버신다고 해도 앞으로는 지금만큼 절대 못버시겠지
딱 이 시점에만 움직여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본인들 편협한 생각으로
여행 다니는 사람들을 죄다 병신 만드는지 모르겠음